그림 쏙 세계사 - 인류 탄생부터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장면을 만나다
릴리스 지음 / 지식서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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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도 상당하고 도판도 많고 그러면서 가격도 안 비싸고 알차겠다는 기대를 했으나, 너무 지루하다.

전문 역사학자가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간과했던 것 같다.

세계사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중고생 정도 수준의 사람들이 읽으면 맥락을 익히는 데는 도움이 될 듯 하다.

우리가 역사책을 읽는 까닭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듣고 싶어서인데 이 책은 좀 거칠게 말하자면 그냥 연대표 나열에 관련 그림들을 실은 정도다.

저자는 블로그에서 그림 설명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고 나도 종종 방문해서 즐겁게 구경하곤 했다.

그래서 책이 나온다길래 일부러 도서관에 신청해서 보게 됐다.

차라리 원래 본인이 잘 하는 그림에 포커스를 두고 책을 내면 어땠을까 싶다.

모든 도판에 전부 출처 표시를 한 점은 높이 산다.

오류도 많지 않아 저자가 꼼꼼하게 확인한 것 같아 신뢰도가 생긴다.


<오류>

252p

도판의 주인공은 <로렌초 데 메디치>즉 위대한 로렌초가 아니라 그 손자인 로렌초 2세이다.

395p

1810년 4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2세의 딸인 19세 마리 루이즈와 결혼했는데, 그녀는 루이 16세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조카딸이다.

-> 프란츠 2세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조카로, 그 딸인 마리 루이즈는 조카 손녀이다.

413p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는 프랑스 왕 앙리 2세의 딸과 결혼하면서 피에몬테 전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 앙리 2세의 딸이 아니라 프랑수아 1세의 딸, 즉 앙리 2세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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