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기행- 유럽편
권삼윤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1999년에 나온 책이라니, 정말 오래 됐구나.

아빠 책장에 있던 책인데, 두브로브니크라는 도시 이름도 발음이 안 돼서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읽게 됐다.

너무 옛날 책이라 시의성에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지중해 주변 나라 소개가 괜찮은 좋은 여행 에세이다.

무엇보다 사진이 너무 선명하다.

흑백이 더 많아 정말 옛날책이구나 싶긴 한데 컬러 사진의 색감은 진짜 선명하고 훌륭하다.

개정판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유명 관광지만 가는 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들 위주로 가서 더 인상적이었다.

이를테면 이탈리아의 암각화 계곡인 발카모니카 지역이라던가, 몰타 섬의 간티야 거석 유적지, 불가리아 카잔주크의 트라키아 왕묘군,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호수 근처의 교회들, 이런 의미있는 문화유산 소개가 개성있고 참 유익하다.

오히려 책의 제목인 두브로브니크는 로마 시대부터 휴양지 정도로 짧게 넘어갔고 발칸 반도 역사를 곁들여 좋았다.

여행 컨셉을 세계문화유산 탐방으로 잡아도 참 좋을 것 같다.


<오류>

251p

우리가 '지혜의 인간'이라 보르는 크로마뇽인이 앉아 있었다. 사람과 원숭이의 중간쯤으로 보이는 이 괴상한 존재가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다는 설명을 들으며 인류는 진화한다는 주장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생물학적 진화는 의식의 진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단 말인가.

-> 크로마뇽인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현생인류이다. 크로마뇽인에서 현생인류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곧 우리와 똑같은 사람 종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식도 우리와 같고 예술적 감수성도 이렇게 풍부한 것이다. 

300p

그렇다면 소수의 귀족들만 즐기던 홍차가 어떻게 해서 국민적 음료가 되었을까.

 첫 번째 계기는 네덜란드 출신의 메리 2세 여왕의 등극으로 이루어졌다. 그녀가 친정인 네덜란드 왕실의 차 마시는 풍습과 함께 일본, 중국산 고급 찻잔을 영국 귀족 사회에 소개하자~

-> 메리 2세는 제임스 2세의 딸로 네덜란드의 오라녜 공, 즉 윌리엄 3세에게 시집갔다. 그 후 명예혁명으로 아버지가 쫓겨나자 남편과 함께 다시 영국으로 와 메리 2세로 등극한 것이다. 그녀의 친정이 바로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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