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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소박하고 느긋한 행복의 도시 ㅣ 타산지석 20
최창근 지음 / 리수 / 2015년 5월
평점 :
저자의 전작 대만 관련 책을 읽고 타이베이라는 도시에도 관심이 생겨 따로 읽게 됐다.
이 책도 다니던 도서관에 없어 다른 도서관에 맘 먹고 가서 빌린 책이다.
본격적인 도시 이야기라기 보다는, 타이베이라는 도시 관광 전에 읽어볼 만한 가벼운 수준이라 다소 아쉽다.
타이베이에서 유학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 애정어린 저자의 관심사가 녹아 있어 흥미롭다.
대학 졸업하는 해 2월에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간 적 있는데 그 때는 대만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고 큰 감흥이 없었다.
책에 보니 그 때 갔던 온천이나 원주민 마을, 중정기념관 등이 나와 반가웠다.
도판 사진이 다소 어두워 아쉽지만 과도한 감상을 자제하고 도시의 구석구석을 애정어린 필체로 소개해서 읽기 편했다.
인구가 무려 2300만 명이라니 생각보다 경제 규모가 클 것 같다.
24시간 오픈 서점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요즘에도 운영이 되는지 궁금하다.
찻집도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밤의 유흥 문화가 많은 한국과는 또다른 느낌의 도시일 것 같다.
유명 영화의 촬영 장소가 많이 나왔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영화들이라 아쉽다.
1947년 2.28 사건을 보면 무려 2만 8천 여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어느날 느닷없이 몰려온 본토인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원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일본의 지배가 무려 50년이나 이뤄졌는데도 일본에 친근한 감정을 갖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밀고 들어와 기득권을 차지해 버린 외성인들에 대한 반발심도 있어서일 듯하다.
<오류>
147p
장제스는 쑹메이링보다 14살이나 많았고
-> 장제스는 1887년 생이고, 쑹메이링은 1897년생이라 14세가 아니라 10세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