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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의 역사 - 아케메니드 페르시아·파르티아 왕조.사산조 페르시아 ㅣ 살림지식총서 335
유흥태 지음 / 살림 / 2008년 8월
평점 :
살림 총서는 100 페이지 남짓의 짧은 분량으로 하나의 주제를 다루다 보니 주제의 다양성은 좋은데 깊이 면에서 아쉽다.
고대 페르시아라는 유구한 역사를 문고판 한 권에 담아 내기는 무리였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중동의 역사는 대중들의 관심 밖이라 그런지 적당한 교양서가 없는 듯하여 고른 책이다.
이란 고원에는 기원전 4000년 전부터 유목민이 살기 시작했고 아리아인의 침입이 시작되어 엘람 왕국이 기원전 3000년 전쯤 세워져 페르시아 등장 전까지 흥망성쇠를 거듭한다.
알렉산더에게 망한 후 셀레우코스 왕조를 거쳐 파르티아가 세워지고 다시 사산조 페르시아가 들어선 후 7세기에 이슬람에 정복당한다.
이슬람 출현 전에는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했다.
이들은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인들과는 확실히 다른 종족이고 그래서 같은 이슬람이라 해도 시아파를 믿는 듯하다.
역사가 소략되어 아쉽지만 기본적인 줄기를 잡을 수 있었다.
파르티아와 사산조 때까지 로마와 경쟁했다는 사실이 신선했다.
로마는 유럽 국가 느낌인데 비잔틴 천도 후에는 아시아와 많은 접촉이 있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