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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 미지의 땅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울림
강인욱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6월
평점 :
본격적인 고고학 발굴서라기 보다는,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느낀 에세이들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315 페이지인데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
다소 감정적인 주장들이 있어 약간 불편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인상깊은 구절>
86p
즐겁게 살아간다는 건 중요하다. 그것이 정신적인 즐거움이든 육체적인 즐거움이든,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즐거움이 필요하다. 이 즐거움을 추구할 때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절제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대가 없는 즐거움은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마약들과 함께 했지만,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지혜 때문이다.
302p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다 공짜야. 그걸 누릴 줄 알면 부자인 거야."
(그렇다면 나는 진짜 부자 같기도 하다. 책에서, 여행에서, 문화에서 얻는 지적 만족감은 살아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307p
우리가 생각하는 과거에 대한 이해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과거는 하나의 고정된 역사가 아니라 계속 바뀌어가는 '낯선 나라'라고 말했다. 매일 추가되는 자료로 우리가 생각하는 과거의 모습은 바뀐다. 과거는 끊임없이 다시 해석되고 바뀐다. 고고학 자료가 바뀐다는 건 결국 우리의 인식도 바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