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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평점 :
역시 유홍준 교수의 책답게 이름값을 한다.
책 판형도 좋고 디자인이나 종이 질감, 표지도 정말 마음에 든다.
편안한 글솜씨로 둔황 지역의 역사를 잘 버무려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준다.
중국 문화는 전공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일본 편에 비해 미적인 설명은 적지만 대신 복잡한 5호 16국 시대를 알기 쉽게 한번에 정리해 줘서 이해하기 쉽다.
중간 중간 소개되는 한시도 참 좋다.
중국 문화의 강점이자 멋 중 하나가 한시인 듯 하다.
곡조를 붙여 부른다면 책에 나온 바대로 멋진 노래가 될 것 같다.
이민족 왕국이 유교 대신 불교를 숭상한 점도 특이하다.
서역의 많은 석굴 사원들은 쉽게 뚫을 수 있는 자연환경도 있었지만 북방 유목민들의 신앙이 불교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송나라 이후로 중국은 유교화 되고 중앙아시아는 이슬람화 되어 지금은 그저 옛 문화로만 남아 있지만 중국의 역사가 가진 다채로운 불교 문화 유산가 놀랍다.
맨 마지막의 명사산과 월아천은 역사적 의미가 적어서 그런지 다소 지루했다.
시간이 된다면 답사 여행에 꼭 참석해 보고 싶다.
역사와 문화가 주제가 되는 여행이라니, 얼마나 멋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