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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용용 죽겠지 ㅣ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1
마틴 올리버 지음, 이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앗, 시리즈는 얇은 두께에 비해 내용이 풍부한 편이라 좋아한다
클래식에 관한 책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공룡 이야기도 만족스럽다
4천원 정도 하는 책에서 이 정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꽤나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공룡에 관한 이야기는, 어린이 책을 제외하고는 찾기가 힘들어 나에게는 유용했다
그렇지만 100% 만족한 건 아니다
역시 얇은 책의 한계라고 할까?
뒷쪽에 나온 고생물학자 이야기는 가쉽거리처럼 가볍게 처리해 불만스럽다
독자 타겟을 중학생 정도로 잡아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깊이는 얇은 편이다
공룡에 관한 책들이 성인용으로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공룡의 멸망 원인과, 정온설에 관한 점은 아직도 논란거리인데 의외로 그것에 대한 제대로 된 책을 못 봤다
왜 우리나라 공룡책들은 죄다 어린이용인지, 의문스럽다
재밌는 사실 한 가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쥬라기 공원을 찍으면서 공룡협회에 기부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공룡협회에서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스?들 이름의 첫자를 모아서 새로운 공룡 이름을 만들어 줬다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공룡은 2억 45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에 처음 출현해 쥐라기 때 전성기를 맞았고 백악기가 끝날 무렵인 6500만년 전에 멸종했다
약 1억 8천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셈이니, 가히 최고의 생물이 아닐 수 없다
트라이아스기에는 작은 몸집의 조룡이 출현했다가 점점 몸집이 커져 가면서 쥐라기에 유명한 브론키오사우르스나 알로사우르스 같은 거대 공룡이 나타났다
백악기에 나타난 공룡으로는 그 유명한 티라노사우르스와 이구아노돈 등이 있다
공룡은 크게 용반류와 조반류로 나눈다
골반을 기준으로 나눈 것인데 파충류의 골반을 가진 용반류는 다시 육식동물인 수각류, 초식동물인 용각류로 나뉜다
수각류로는 티라노사우르스 등이 있고 용각류로는 거대한 브론키오사우르스 등이 있다
새의 골반을 가진 조반류를 여섯 가지로 분류되는데 대략 이구아노돈이나 스테고사우르스 등등이 해당된다
스테고사우르스의 등에 달린 골판들은 상대에게 위협의 역할도 했지만, 몸의 열을 냉각시키는 라디에이터 역할도 했다고 한다
또 오리모양 주둥이와 볏을 가진 오리부룡류는 볏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거대한 몸집의 브론키오사우르스는 흔히 그림책에서 물 속에서 사는 걸로 그려지는데 실제로 이 거대한 생물체가 물에 들어가면 몸집 때문에 폐가 짜부러진다고 한다
육지에서 살다가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몸을 피하기 위해 잠시 늪 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티라노사우르스가 실제로 다른 공룡을 잡아먹고 살았는지 아니면 죽은 공룡을 해치우는 청소부였는지도 논란거리다
당연히 무서운 살육자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논란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공룡에서 시조새를 거쳐 새로 진화됐다는 것도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
지난 번에 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아예 공룡에서 새로 진화되는 중간 단계의 공룡을 그려냈던데 정설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공룡의 멸망 역시 그렇다
지금은 거의 소행성 충돌설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가설 중 일부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