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7

 

362페이지, 26줄, 27자.

 

유명한 전승 예술작품에 몇 가지 사실을 덧붙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꾼 댄 브라운의 작품입니다. 큰애가 빌려오자고 말해서 빌려왔습니다.

 

그냥 스릴을 즐기기 위해 읽는 책이지요. 물론 부수적인 다른 지식도 입수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야 찬찬히 읽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랭던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납니다. 마지막 기억은 토요일에 대학에서 강의실에 가던 것뿐. 그런데 깨어난 곳은 피렌체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이고. 담당의사 시에나 브룩스와 대화중에 한 여인이 총을 들고 나타나 다른 의사를 쏩니다. 급하게 탈출하였는데, 일단 시에나의 집으로 갑니다. 잠시 후 영사관으로 전화를 했더니 제거팀이 달려옵니다.

 

이제 믿을 사람이라고는 시에나밖에 없습니다. 시에나는 분명 위기에 처한 자기를 몇 번(치료 및 탈출) 구해줬으니까요. 알고 보니 시에나는 아이큐가 208인 천재소녀 출신입니다. 지금은 신분을 속이고 평범한 의사로 일하지만.

 

베키오 궁전으로 가니 관리인이 아는 척합니다. 보안 비디오를 돌려보니 자신이 어제 방문하여 단테의 데드 마스크를 빼돌렸습니다. 같이 참여한 부관장 이그나치오의 가방에 넣어서 말이지요. 이그나치오는 어제밤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랭던은 몇 가지 실마리를 가지고 뭔가를 해결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지요.

 

150126-150126/1501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9

 

320페이지, 21줄, 24자.

 

작가인 나는 도서관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도서관 서고 내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히노 미도리라는 소녀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리고 나는 덴카이치 탐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설립된 마을입니다. 물론, 아무도 모릅니다. 언제쯤 세워졌는지도 모른고요. 그냥 '설립자'의 집이 기념관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시장 히노는 어떤 유물을 발견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원회가 만들어 졌는데, 그 없어진 것으로 보이는 유물을 찾아달라가 의뢰된 내용입니다.

 

만나기 힘든 사람부터 만나기로 하고, 자산가 미즈시마 유이치로를 찾아가니 바로 직전에 살해당한 상태입니다. 이른 바 밀실 살인사건입니다. 틈바구니 트릭을 찾아내서 오가와라 경감의 호감을 샀습니다. 다음날 찾아간 사람은 히다 슌스케라는 작가. 그런데 역시 목전에서 살해당합니다. 이번엔 문하생 트릭을 찾아내 해결합니다.

 

시장은 나머지 멤버들 전부를 불러모읍니다. 하지만 신문 발행인 기베, 과학 저널리스트 도이, 문화인류학자 가네코가 연쇄 살해당합니다. 용의자로 지목된 쓰키무라 박사는 자살합니다. 남은 사람은 시장, 시장의 딸 미도리, 문지기, 관리인 후미 등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러니 결국 소설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됩니다. 가볍게 읽을 만합니다.

 

150119-150119/150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찰자
샤를로테 링크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3.8

 

679페이지, 25줄, 25자.

 

프롤로그가 상당히 생뚱맞게 느껴집니다. 끝까지 가면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무튼 대부분의 독서시간 중에는 그렇습니다.

 

삼손 시걸은 백수입니다. 실업자를 면하려는 노력을 안하고 있으니 실업수당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축액은 줄어들기만 합니다. 삼손의 취미는 주변인(특히 여자들)을 관찰하는 것. 뭘 어떻게 하려는 게 아니라 관찰 그 자체가 전부입니다. 주표적은 질리언 워드입니다. 남편 토마스와 딸 베키를 둔 외부에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가정입니다.

 

시점은 삼손, 질리언, 베키의 핸드볼 코치 존 버턴, 타라 케인 등 여러 사람의 시점에서 그 때 그 때 진행됩니다. 제대로 공개하고 싶지 않을 때 적절한 시점입니다.

 

관찰자로 머물 때에는 피상적인 것만 접하게 됩니다. 관찰자에서 당사자가 되면 좀더 구체적인 현실을 접하게 되고 느낌이나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등장인물
질리언 워드(동갑내기 톰과 결혼한 재무 컨설팅 전문가, 존 버튼과 바람을 피우는 사이 톰이 죽는다), 삼손 시걸(리무진, 택배 등의 운전사, 현재 백수), 존 버튼(전직 경찰, 부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퇴직한 상태, 질리언과 정사를 벌이다 사건에 휘말림), 타라 케인(어렸을 때 -- 9살-14살 -- 의부에게 성폭행 당한 경력이 있는 검사, 리자 스탠포드와 만나서 잠재하던 분노가 폭발함), 카를라 로버츠(퇴직자, 질식 피해자), 앤 웨스틀리(은퇴한 소아과의사, 질식 피해자), 피터 필드(경감), 크리스티 맥매로(경사), 케이트 린빌(경장), 루크 팜(부동산 중개업자)

 

150117-150117/1501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은 피다 Nobless Club 14
이헌 지음 / 로크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8

 

364페이지, 27줄, 26자.

 

기본적인 설정은 인육(특히 심장)을 먹은 사람 중 일부는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두 개의 사건이 병행됩니다. 시간과 공간적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연결되지요.

 

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 아십니까? 80%인가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한 소년이 탈출에 탈출을 거듭하였다가 인육을 먹던 사람의 심장을 먹고 대신 영생하게 됩니다. 아니, 죽지 못하는 몸이 됩니다. 이건 37년(이라고 나옵니다)이고 42년에 레닌그라드가 포위됩니다.

 

레닌그라드의 발레리나 지망생 일로나와 타티야나는 서로 도우며 살아갑니다. 일로나는 암시장에 갔다가 오촌 아저씨를 만나 어떤 고기 파는 곳에 가지만 아저씨는 도축되고 일로나는 기절했다가 깨어나니 어떤 사내가 인간 백정들을 죽이고 심장을 먹는 걸 보게 됩니다. 그 사내는 나중에 고백하기를 자기는 식인자의 심장만 먹는답니다.

 

레온은 경찰로서 식인전담반입니다. 본격적인 식인 조직은 소탕하지 못하고  우발적 식인 집단만 적발 처치해 왔습니다. 타티야나는 집이 불에 타자 공동대피소로 가다가 부모가 피살되고 본인은 강간당합니다. 간신히 탈출하다 기절했는데 일어나니 어떤 친절한 모자가 돌봐주고 있습니다.

 

처음 프롤로그를 보고 일종의 판타지인 줄 알았습니다만 아니네요. 뭐 판타지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느냐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고요.

 

등장인물
일로나(발레리나 지망생, 노력가), 타티야나(발레리나 지망생, 모르고 식인종이 됨), 레온(경찰, 식인전담반), 예브게니(효과적인 식인종), 사내(카레이스키, 식인종 사냥꾼, 일로나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

 

150116-150116/1501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릇한 친절 - 캐나다 총독 문학상, 의회 예술상 수상작
미리암 토우스 지음, 황소연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3

 

381페이지, 23줄, 27자.

 

노미(나오미) 니켈은 이제 열여섯. 언니 태쉬(나타샤)는 3년 전 열여섯에 마을을 떠났습니다. 엄마 트루디(거투루드)는 언니가 떠난 다음 7주 후 파문 당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남은 것은 아빠 레이와 노미뿐.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은 메노파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다른 세상과 다르지 않는 곳입니다. 따라서 옭죄는 형식 속에서 암울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몇 년 간의 노미 주변의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기술됩니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정리가 되는데, 글로써는 그럴 듯하지만 그걸 무시하면 왜 이렇게 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왜 열여섯일까요?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여서?

 

인생을 살아갈 때에는 최선의 길을 유지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냥 편한 길을 찾지요. 어쩌면 그게 최선의 길일 수도 있고.

 

150111-150112/1501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