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3.7

 

376페이지, 22줄, 24자.

 

구라타 부인의 말에 의하면 유전으로 물려받은 초능력이라고 합니다. 부인 자신은 약간의 염동력 정도. 남편은 자신이 그런 걸 알고 결혼했고, 딸에게 능력이 나타나자 좋아했다고 합니다. '수호자'로 인식하는 어떤 단체에 속한 것 같다는 정보도 함께 제공합니다.

 

한편 준코에게는 가디언이라고 말하던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름은 기도 고이치로 유력 사무기기 회사의 후손입니다. 한량이고, 가디언 활동은 유흥으로 여기는 듯합니다. 사실 권력을 손에 쥐면 사람은 타락하는 경향이 있지요. 게다가 그 능력이 남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타락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제거할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목적에서라면 지나치게 투자를 많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3자를 동원해서 사고를 내는 게 더 싸게 먹힐 텐데 말입니다. 작가가 쓰다가 생각이 바뀐 것일까요?

 

등장인물
아오키 준코(염력 방화 능력자), 이시즈 치카코(경시청 순사장, 연쇄 발화 살인범 추적중), 마키하라(형사, 염력 방화 능력에 의한 발화 주창자, 동생 스토무가 준코에 의해 소사했었음), 구라타 가오리(19건의 방화사건 현장 소재자, 염력 방화 능력자), 구라타 유키코(가오리의 엄마, 염동력자), 기누가사(순사부장, 2계, 가디언 방조자), 기도 고이치(가디언 멤버, 타인 조종 능력자), 이자키 시로(스토커110 부소장, 피살자 미다 나쓰코의 상담과 관련, 딸 가요코가 남편의 폭력으로 사망, 가디언 멤버, 별칭 선장), 이토(경부, 치카코의 상관, 가디언 방조자), 시미즈 구니히코(방화반), 다다 가즈키(여고생 연쇄 살해 피해자 유키에의 오빠), 기누타 미치코(여형사, 청소년과, 이토 경부의 피후견인, 구라타 가오리와 관계 형성으로 배제됨)

 

150504-150504/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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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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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03페이지, 22줄, 24자.

 

아오키 준코는 청소년 폭력범을 혐오하기에 자신이 갖고 있는 염력 방화 능력을 그쪽으로 간혹 사용합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끔 방사해 주는데 어느 날 방사현장에 불량 청소년들이 한 남자의 시체를 가지고 와 없애려고 하는 걸 목격합니다. 범인들에게 염력으로 공격을 하였지만 하나는 달아나고 셋은 소사합니다. 희생자는 달아난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절명합니다. 달아난 청소년이 아사바라고 불렸기에 추적을 하여 희생자의 애인을 발견하지만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역시 절명합니다. 아사바도 이미 피살된 사체로 발견되고요.

 

한편 이시즈 치카코는 어부지리로 형사부에 배당이 된 이후 이토 경부의 배려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4명의 불량 청소년이 소사한 현장 사건과 유사한 건이 발생하였기에 투입됩니다.

 

사람에게 힘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힘을 통제할 수 있다면 자신의 것이지요. 사용해 보니 그 때의 느낌이 강렬합니다. 일부는 중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염력 방화 능력도 중독되면, 연쇄살인범이 됩니다. 게임과 달리 다시 되돌릴 수는 없고요. 그래서 일부 상황에선 숨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일부에선 발광하다가 자폭 내지 제거되거나.

 

등장인물
아오키 준코(염력 방황 능력자), 이시즈 치카코(경시청 순사장, 연쇄 발화 살인범 추적중), 마키하라(형사, 염력 방화 능력에 의한 발화 주창자, 동생 스토무가 소녀였던 준코에 의해 소사했었음), 구라타 가오리(18건의 방화사건 현장 소재자, 염력 방화 능력자), 아사바 게이이치(불량청소년), 이토 노부에(아사바 패였다가 축출된 여고생), 기누가사(순사부장, 2계), 이토(경부, 치카코의 상관), 시미즈 구니히코(방화반), 다다 가즈키(여고생 연쇄 살해 피해자 유키에의 오빠), 기누타 미치코(여형사, 청소년과, 이토 경부의 피후견인, 구라타 가오리와 관계 형성중)

 

150428-150428/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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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앵무새 루이지토
수산나 타마로 지음, 이현경 옮김 / 레드박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4.1

 

135페이지, 22줄, 25자.

 

안셀마는 어느 날 쓰레기를 버리다가 통 속에 버려진 앵무새를 하나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 옵니다. 옛날 젊었을 때 친구인 루이지타를 기념하여 루이지토라고 명명합니다. 딸 줄리아와 아들 막시밀리아노는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별로 마음에 안 들던 차입니다.

 

물론, 남편 잔카를로가 청혼했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죠. 하지만 다리를 저는 게 전쟁 때 다친 게 아니라 술을 먹고 스쿠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내서 그런 것이나, 자작시를 읊어 댄 게 다 어느 시집에 있는 걸 그대로 베낀 거라던가 하는 결정적인 사실을 밝히기 전입니다. 15년 전엔 수업시간에 성행위를 흉내내고 선생님에게 폭언을 퍼붓는 아이의 뺨을 때린 것 때문에 강제로 퇴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옛날 쾌활했던 루이지타처럼 루이지토가 삶에 들어오자 변화가 일어납니다.

 

몇 가지 비꼬는 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게 전환점이기도 한데요, 퇴직의 사유가 된 사안을 보자면, 우리나라도 요즘엔 금지된 체벌입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인간들을 허용하다 보니 사회가 엉망이 된다고 주장해도 될 정도니까요. 학교에서 이미 법 안에서 법을 우롱하는 걸 배우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뭐 체벌이 허용되었던 옛날엔 그런 인간이 없었느냐고 묻는다면, 그 땐 그런 자들에게 모두가 손가락질을 해도 되던 때였다는 것으로 답해주고 싶습니다. 요즘은, 주변의 다수에게 네 일이나 신경 써, 라는 주장을 서슴치 않고 하는 세상이고요.

 

희귀종이란 이유로 압류하는 대목도 마찬가지입니다.

 

150423-150423/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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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케이스 속의 소년 니나보르 케이스 (NINA BORG Case) 1
레네 코베르뵐.아그네테 프리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3.3

 

393페이지, 24줄, 26자.

 

몇 가지 사건들이 중첩되어 들어 있습니다. 덴마크의 한 부부의 아들이 아픕니다. 덴마크의 한 사회운동가는 덴마크로 시집온 우크라이나 여성이 남편에게 뭔가 고초를 겪는 것으로 짐작하지만 아이를 볼모로 한 남편 때문에 아내는 아무 소리 없이 집으로 복귀합니다. 폴란드 남성은 연상의 여인과 정착하여 살고 싶어하는데 그러자니 어떤 사람의 어떤 부탁을 들어줘야 합니다. 리투아니아의 한 여성은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의식을 잃고 깨어 보니 병원에서 급성 알코올 중독자로 처리되어 있고 아이는 사라졌습니다.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예상했던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자녀가 태어나면 그게 기쁨이 되리라 예상하지만 현실은 아닐 수 있고, 젊어서의 한 때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 뭔가 계획을 세워 진행해도 일이 그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이게 인생이죠. 하나의 꼬인 것이 다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것도 사실이고요.

 

등장인물
덴마크 = 니나 보르(사회운동가, 연결고리), 얀 마르콰르트(신증후군에 걸린 입양한 아들을 위하여 그 동생의 신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 안네(얀의 아내), 알렉산데르(다류스와 시기타의 큰아들, 얀과 안네의 아들, 6살?), 카린(얀의 개인 간호사)
리투아니아 = 미카스(시기타의 둘째 아들, 4살), 시기타 라모슈키아네(16에 미혼모가 되었던 여자, 리투아니아인), 다류스 라모슈카(독일인, 시키타의 남편), 유차스(알렉산데르를 넘길 때의 수행인), 바르바라(유차스의 연상 애인, 36세), 욜리타(시기타의 이모), 에발다스 구자스(실종담당 경찰관)

 

150423-150423/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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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 개암 청소년 문학 13
파트릭 코뱅 지음,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4.0

 

217페이지, 22줄, 24자.

 

저자의 마지막 작품이라네요.

 

제피랭 뒤발은 미술 수업시간에 박물관에 가서 어떤 초상화를 보다가 상처를 입고 기절까지 합니다. 나중에 경찰이 와서 보여준 점퍼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몸에 찔린 상처는 있는데 외부에서는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미스테리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다시 그 그림을 보러 갔더니, 없습니다. 순회전시 중이라고. 앙제르에 가서 박물관에 들어가기 직전 한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다가 비슷한 체험(즉 어지럽고 빙빙 도는)을 하여 주변을 잘 살펴보니 그 초상화의 화가와 같은 이름(야콥 판 데 요넨)의 사진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초상화의 소녀 엘리자베스 D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주변을 다 뒤졌지만 못 찾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녀가 찾아오네요. 소녀가 꺼낸 그림은 페지랭의 초상화.

 

400년 전 엘리자베스는 길리안과 사랑을 하는 사이였는데, 수녀가 되어 졸데렌 수녀원에 들어박혔습니다. 길리안이 찾아갔지만 수녀원장은 아메리카로 갔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둘은 영영 만나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 소녀과 소녀를 찾는 과학자가 있어 찾아 가 보니 라드라나지 둠바르라는 사람을 소개하면서 그의 공식에 따르면 원자도 재구성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적용하면 환생이 되고요. 즉, 처음에 다하지 못한 뭔가를 두 번째 기회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제피랭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국어(프랑스어) 시험에서 곁길로 잘 빠진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는 걸 쓰면서 글 자체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곁길로 인도합니다. 정말로 자연스러워서 별로 반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두 번째 기회가 왔습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겁니다. 게다가 주변의 환경도 다르니 똑같은 결말은 안 일어나겠죠?

 

등장인물
제피랭 뒤발(제프로 불리우고 싶으나 피랭으로 불리우는 그저 그런 고1, 길리안의 환생), 로랑스(엘리자베스 D의 환생), 마르크 풀로(경찰), 이폴리트 라콩브(핵에너지 연구소 연구원)

 

150422-150422/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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