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직업 교과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교사, 소방관, 과학자, 기업 ceo, 의사.....어릴적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꿈을 꾼다.

그러나 이 꿈들이 커가면서 불분명해지고 흐지부지. 어떤 경우엔 꿈조차 꾸지 않는다.

될대로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고 과를 결정하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사회가 진로나 직업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꿈을 심어주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턴쉽과 같은 제도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한 것도 내 아이가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할 기회가 닿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뭔가를 선택하는 일은 참 어렵다. 청소년기의 진로 선택은 매우 중요함에도 중.고등학교 때 문.이과를 정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준비 없이 이뤄지는지를 알게 된다. 문과에는 인문,사회.교육 계열의 선택이 가능하고 이과는 공학, 자연, 의학 계열이 속한다는 등의 설명을 학교에서는 해 줄까?

고민은 하지만 너무 막연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바람직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의사가 되고 싶으니가 '이과'라는 식의 결정이 대부분 아닐까.

아니면 수학을 포기했으니까 '문과'로 간다거나 국어나 외우는 과목은 질색이니까 이과로 가야겠다는 선택을 하는 아이는 없을까.

"나는 수학이나 과학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공부를 더 잘하니까 이과로 가야지." "나는 국어나 외국어, 사회 과목을 공부할 때처럼 사회현상을 풍부하게 이해하고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걸 좋아하니까 문과로 가야지."(68쪽) 이렇게 생각하고 결정하면 좋겠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다르다. 울 딸만해도 수학을 포기했기 때문에 문과를 선택했다.

고등학교에 가면 이런저런 심리검사를 한다. 직업흥미검사와 같은 좀더 객관적인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결과가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여러가지 보기를 제시해 주는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책에는 진로 정보 탐색 사이트나 직업 체험 직종 & 체험 내용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든 직업이든 무엇이 됐건간에 명확한 그림을 그렸다면 그 밑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한 채색 작업을 열심히 하면되는 거다. 이 일이 내 성격과 맞지 않을 것 같아서? 라는 의구심이 든다면 과감히 던져 버려도 좋다. 사람의 성격은 일을 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직업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을 거라는 속단은 금물.

진로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이 조금의 도움은 될 것이다.

질문을 통해 답을 들어보는 방식으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함은 물론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나 유망 직업이 뭔지와 같은 아이들이 궁금해 할 내용 등의 구성으로 많은 것을 다방면으로 담고 있다.

단순히 경찰관이 되어야지가 아니라 좀더 세부적으로 외사요원, 항공요원, 사이버수사요원, 피해자심리전문요원, 프로파일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십대들의 방황은 이제 그만~~!

자신의 행복한 꿈을 찾아라.

이 책이 직업 or 진로에 대한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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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7-06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자식을 의사로 검사로 키울거라고 아이들을 닥달하는 열혈엄마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있어요. 정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지 왜 자식들을 저렇게 몰아세울까 싶은게. 애들이 정말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고 싶을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머리는 좋은데 주눅 들어서 할 수 없이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선택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우리나라 법체계가 이모양 이꼴이죠.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직업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희망으로 2012-07-06 20:52   좋아요 0 | URL
저도 의사나 검사로 키울 맘은 1%도 없어요. 다른 즐거운 시간을 모르잖아요. 정말 그 아이들이 행복할까요. 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반대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뭐든 말예요.
자신의 꿈을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욕심이죠. 수명도 길어졌는데 본인이 지금이라도 도전하지....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