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he END-Jim Morrisom
로맹 르나르 글 그림,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짐 모리슨.
대단한 보컬 리더이자 시인이라 불리운 그는 현실은 온통 어둡기만하다. 목욕중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이른 나이에 죽음에 이른 불행한 삶을 산 짐 모리슨.
범상치 않은, 아니 지금 보더라도 굉장히 파격적이고 충격적이기까지 한 가사의 노래는 이해하기 힘들다. '밤새도록 당신과 하고 싶어요. 오, 기다려요 어머니 밤새도록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어머니를 범하고 아버지를 죽이고 섹스하고 죽이고...'
그는 당시에도 기이한 행동과 돌출 발언, 엽기적인 행동으로 세상의 주목을 끌었고 늘 비관적이며 자기 파괴적인 것으로 유명했다.
짐 모리슨에게 매력을 느낀 일렉트릭 레코드사에서 음반을 제작하여 데뷔 앨범인 <the doors>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다. 왕성한 활동으로 앨범들이 히트를 치는 와중에도 짐 모리슨은 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섹스와 술에 빠져 있었다. 공연 도중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심해지는 우울증 등으로 음악을 포기하고 싶어 했지만 멤버들의 설득과 제작사와의 계약으로 쉽게 관두지못하고 음악으로 권력이나 전체주의 국가에 대해 저항을 한다. 반항, 무질서, 혼돈,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활동들이 자유를 향한 길이자 내면의 자유로 이끄는 길이라 생각한 그다.
짐 모리슨의 죽음으로 도어즈는 해체되고 만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그렇게 저항의 이미지로 대변된다. 그래서 『Rebelles(저항자들)』이란 시리즈로 기획된 책.
참고로 19쪽의 마지막 그림은 도어즈의 앨범 커버 사진을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