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일까요?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6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제롬 루이에 그림, 박광신 옮김 / 상수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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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있어 궁극적인 목표중 하나는 행복은 아닐까? 그렇다면 좋은 성적이 행복에 속할까? 그도 아니면 돈이 많으면 행복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싸우지 않거나 혼나지 않으면 행복일까?

뭐라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또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처한 상황이 다르니 모두 다른 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

철학이란 이런 끊임없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철학책은 설명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양이 더 많다.

이 책도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고 물어오면,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먹을 게 없어서 굶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쟁이나 외로움이 힘들 수도 있고.

그렇다면 내게 있어 지금 힘든 것은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그래서 철학은 생각하는 놀이터라 했는가보다. 즐겁게 생각의 시간을 천천히 유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누가 요즘 아이들이 깊이가 없다 했는가. 이런 책이야말로 생각의 깊이와 크기를 늘려줄 것이다.^^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책이고 대체적으로는 좋다고도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런 선입견이 들지 않도록 자주 접해주는 것은 어떨까.

삶이란 생활 속에서 호흡하는 공기와 같은데 정색을 하고 삶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내가 만들어 가야 할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책에서 주어지는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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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11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 아까 나한테 엄마, 도덕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이러더라구요. 중학교 도덕은 주로 생각꺼리를 많이 주던데,, 저게 철학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가 싶었어요.

울 아들 시험 죽썼는데,,완전 개죽~ 어젠 잔소리 하기 싫어서 막걸리 한잔 마셨어요.

희망으로 2012-05-12 19:29   좋아요 0 | URL
윤리 문제 무지 어렵던데요. 굉장히...
중1 성적 별거 아니예요. 울 아들은 1학년 성적 안들어간다고 3년 내내 바닥을 쳤는데요 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