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버린 소년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8
로브 골드블랫 지음, 이미숙 옮김, 신민섭 감수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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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군들 슬픔이 좋겠냐만은 슬픔을 버린다고 해서 행복만 남는 것은 아니란다.

넌 몰랐구나.

나무에게서 잎이 떨어지는 것이 슬퍼 나무에서 멀리 떠났고 슬픈 이야기가 싫어 네 방에서 꼼짝하지 않더구나. 심심하고 지루해서 블록을 쌓더니 그것이 무너지자 장난감이나 보드 게임 등을 모두 창밖으로 던져버리더구나.

그렇게 하니 행복해 지더냐?

결국은 가족을 마음 속으로 버리는 일도 거리낌 없이 하더구나.

너믈 슬프게 하는 것들을 모두 버리고 창문도 닫고 커튼으로 가린채 텅 빈 방에 있으니 행복하더냐?

여전히 슬픈 눈을 하고 있구나. 왜 슬플까? 너를 슬프게 만들 수 있는 것을 다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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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겠니?

너를 슬프게 만드는 것들이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을.

삶이란 행복과 슬픔이 공존해야 비로서 그 행복이 값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란다.

어떤 감정이든 그것으로부터 도망간다고 해결되지 않는단다.

 

이 책을 쓴 로브 골드블랫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버리지 말고 머무르라고 조언한다.

두려운 마음이 반복되다보면 그 감정을 외면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어릴 때부터 배울 것을 당부한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행복해지는 방법을 가르치라는데 난 잘모르겠다. 어떻게 행복해지는 것을 가르쳐야할지.

그냥 감정에 충실하고 그 감정에 머무르라고....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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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11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낙천적인 사람이 행복한 것 같아요. 희망님께 제 개인사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살 수 있었던 게 어느 정도 낙천적인 성격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은 일본어로 뭐 히키코모리인가요?

희망으로 2012-05-12 19:28   좋아요 0 | URL
맞아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커서 만나면 그 에너지를 받는다는 거 알란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