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 아주 특별한 선물에 대한 상상 마르탱 파주 컬렉션 1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톡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갑자기 초콜릿 케이크가 말을 걸어온다면?

그런데 정말 그런 일이 가능하기는 할까?^^

엄마, 아빠의 직업이 소방관인 주인공인 나는 언제나처럼 자신의 생일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외롭다 여기지 않으려 애쓰지만 순간 맥이 풀리며 눈물이 날 것 같지만 너무 초라하게 여겨질까 마음으로만 글썽이며 상자에서 케이크를 꺼내 나이프를 들고 찌르려는 순간 나 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나는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를 시작한다.

이 둘의 대화를 듣자니 마치, 우리는 철학을 논하는 거야, 하는 느낌이 드는 그런 대화가 이어진다.

인간이 케이크보다 우월할까? 내가 원하는 일이 무얼까? 운명, 꿈, 배려 등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결국 나는 초콜릿 케이크의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여 케이크가 가진 에너지를 전달 받는다. 그리고 내 속에 영원히 살아 위로가 되어주고 그리움을 남긴다.

이들의 대화가 마냥 재미있는 것은 아니나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고통,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순수함이 케이크와의 대화가 가능하게 한 것이리라. 상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대답, 그러한 상상이 나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자인 나는 외로움을 이렇게 극복하지만 공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하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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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5-2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주 시리즈는 청소년 대상인가요? 근데 나라마다 다 다르겠지만 8월의매미라는 작품에서 보면 기념일 안 챙기는 집도 많다는 글이 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그랬어요. 저는 어렸을 때 생일축하라는 개념이 없어서 제 생일이 정확히 언제인 줄 몰랐어요. 저의 집은 음력으로 생일 따지거든요. 음력으로 지내다보니 생일이 맨날 헷갈렸다는.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자식 생일 축하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사실 우리 때는 그런 거 못 하고 살아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던 것 같은데...

희망으로 2010-05-26 20:00   좋아요 0 | URL
요즘은 저도 애들 생일에 그냥 선물은 생략하고 밥상만 쬐끔 신경써서 해 주고 땡이예요~
마르탱 파주의 책은 청소년이 적당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