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파브르, 웅태의 벌 이야기 따뜻한 책꽂이 2
나카가와 유다이 글 그림,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그냥 곤충을 좋아하는 이야기려니 했다. 그러나 책을 펼치자마자 벌(쌍살벌)을 상세히 관찰하고 기록한 보물 같은 책이었다. 웅태에겐(실제 이름은 나카가와 유다이)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었을 테지.
한마디로 놀랍다.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한눈팔지 않고 쌍살벌 관찰을 했다는 것은 어른도 하기 어렵다. 처음 시작은 요란하게 기록장에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페트병으로 집도 만들어 줄 수 있겠으나 이런 관심이 쭈욱 이어지니 않는다는 거다. 

관찰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사실을 도출해 내는 능력이나 스스로 이것저것 실험을 위해 시도해 보는 능력 또한 대단하였다.

실험관찰 보고서를 쓸 일이 있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기도 하고 제2의 파브를 꿈꾸는 아이들이 읽으면 자극이 될 듯도 하다.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처럼 웅태는 반드시 파브르처럼 훌륭한 곤충학자가 될 거라 믿는다.

이 책을 보고 곤충을 좋아했던 아들내미 한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헐~ 이런 걸 원한 게 아닌데. 내가 미챠. 그럼 그렇지~ 하는 말을 속으로만 삼킨다.
역시....하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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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09-12-2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네요. 미국의 자연학자 에드워드 윌슨 같아요. 그 사람은 개미에 미쳐서 개미를 연구했는데..어릴 때부터 자연의 곤충을 무지 좋아했더라구요. 거의 밖에서 살았어요. 전 저런 열정 부러워요.

희망으로 2009-12-23 15:12   좋아요 0 | URL
울 아들 곤충을 좋아했어도 관찰일기라든지 하는 건 한번도 써 본적이 없어요. 이 책 딱 보자마자 대단하다는 말이 나와요. 아이고 어른이고 열정있는 사람 부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