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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싫어! ㅣ 미래그림책 62
리타 마샬 지음, 유정화 옮김, 에티엔 들레세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화려하고 모든게 빨리빨리 보여 지는 영상매체를 많이 접해 온 아이들에게 책은 따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주인공 빅터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히 말썽꾸러기가 아닌데도 책 읽기가 점점 싫어지기만 한다.
그런 빅터에게 어느 날 책 속의 주인공들이 나타나 알듯 말듯 한 얘기로 빅터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하얀 외투를 입은 악어가 나타나 말을 걸고 사라지고, 생쥐 한 마리가 나와 황금 동전이 열리는 나무를 찾아낸 이야기가 있다며 말하고 사라진다. 또 앵무새가 해적 모자를 쓰고 한 쪽다리를 절룩거리며 나타나 보물섬을 찾으러 가자고 말한다.
그 와중에도 빅터의 옆에는 텔레비전 리모컨이 바로 손에 닿을 거리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다음으로 나타난 토끼, 개구리, 심지어는 자신의 친구 나탈리와 닮거나 담임선생님이 마녀로 변해 나타나기도 하면서, 책이 얼마나 많은 상상의 공간을 가지게 하며,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책은 때로 내가 가 볼 수 없거나, 해 보지 못한 일도 책 속에서는 가능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음에도 책속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책이 싫다고 부르짖는 아이들을 볼 때는 진한 안타까움이 든다.
책이 싫은 아이들에게 이 책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