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지옥 -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역사와 개인, 감각과 언어의 교차
이리나 그리고레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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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어를 보자면...사회주의, 인류학, 종교, 영화, 시, 언어, 가족, 음식, 자연, 인종, 젠더, 이주. 루마니아 태생, 일본으로 유학, 일본어로 저술. 어쩐지 올해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 할 만한 책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에스노그래피를 통과한 개인의 서사가 전할 특별한 공명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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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07: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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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들 - 미술과 과학, 그리고 하늘
에드워드 그레이엄 지음, 서정아 옮김 / 아트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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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오랜만에 구름 봤는데! 알고리즘 따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내 자발적인 의지로 올려다본 하늘에 흘러가던 구름이 신기해서 한참 보고 있었다. 그런 뒤 하루의 끝에서 만나는 이런 제목이란! 구름들. 늙어가는 중일까. 이딴 일에 뭉클해진다 이말이지,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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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개정판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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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소식은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다. 있는데 또 사야 하는 부담감. 안 사면 되는데. 같은 내용의 책이 20년 뒤에 다른 외피를 입고 나오면...왜 다르게 읽힐 것 같을까. 자그마치 20년 전에 읽었고 종종 꺼내 또 읽는데도 말이다. 있는데 또 사는 건, 아마도 좋은 책에 대한 경의 같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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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의 철학 - 보기에서 시작하여 관점으로 깊어지는 인문학 이야기
함돈균 지음 / 난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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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사모으게 된 책이 있다. 내겐 함돈균이 그렇다. 항목별로 책정리하다보니 이름이 겹쳤다. 저자 이름을 보고 산 게 아닌데 그랬다. 모아봤더니 함돈균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을 거다. 내가 좋아하는 글만 쓰는 저자....뭐, 그런. 사물을 존재로 보는 그의 시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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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존재론
노마 히데키 지음, 김경원 옮김 / 연립서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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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말이 먼저, 텍스트보다 언어가 먼저. 글 쓰는 사람이라면 문장 기술보다 언어 생태를 알아두는 게 나쁘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소쉬르를 전면 비판하는 책이란다. 이 아니 솔깃할쏘냐. 하긴 월드컵만 봐도, 세상에 영원한 건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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