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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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이 되어야 하는가? 피해자와 가해자. 가해자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피해자의 인권과 권리는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가? 끝까지 다른이들을 생각하는 것은 어째서 항상 피해자들의 몫일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원칙이 최초의 법전에 새겨진 이유가 분명히 있을것이다. 하룻밤 사이의 이야기 속에서 선의를 지닌 사람들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악인들은 그렇지 않다. 현실은 이야기보다 더 차갑고 냉혹하다는 것이 더 오싹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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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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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처음에 천공의 별 이라고 읽혔는지 모를 일이다. 얼마전에 본 영화 ‘판도라‘가 살짝 떠오르기도 했고. 이 작품은 기존에 읽었던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사건의 범인을 일찍 공개한다. 그럼에도 작품은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 많은 부분에서 영화적인 묘사가 많아졌고, 이야기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없음에도 이야기는 길을 잃지 않는다.

어린아이는 벌에 쏘이고 나서야 벌의 위험을 깨닫게 된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남녀의 대화처럼 우리는 아직 원자력(핵)발전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원전이 고장나거나 가동을 중단하면 당장의 불편함에만 눈을 돌릴뿐이다. 방사능 피폭 위험을 숨기고 당장의 이익에만 눈을 돌리는 정치인들의 모습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사건이 해결되는 순간에도 불편함은 가시지 않는다. 오로지 남의 얘기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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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 - 나에게 똑 맞는 독서법으로 직장 생활 스마트하게 정복하기
추현호 지음 / 마음지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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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좀 많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자세한 설명을 좋아하는 사람들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래서 잘 맞는 책. 예전에 읽었던 ‘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처럼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실천하는 방법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조직내에서 성공하려는 사람, 조직을 나와 홀로 서려는 사람, 이제 막 조직생활 (사회생활) 을 시작한 사람들로 구분하여 전략적으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해당 유형을 대표할 수 있는 ‘멘토‘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놓았다.

독서 컨설팅을 받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직장인‘들이라는 대상을 상대로 쓰여진 책이지만, 책 읽는 것이 다 그렇듯이 지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작가들의 경우 책을 출간한 이후에, SNS 등을 통해서 콘텐츠를 확장시켜나가는 활동이 활발한데, 저자 역시도 ‘독하게 독서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을 통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 해 독서 목표를 세우면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

내용은 다른 책에서 많이 접했던 것이 많지만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성공‘이라는 키워드와 독서를 접목하여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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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금지, 에바로드 -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연합뉴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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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이름만 들어본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애니메이션 부분을 제외하고,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알 수 없는 그 열정. 실화와 소설이 적절히 분배된 그것. 마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끝나고 실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듯 한 장면까지... 오덕의 열정으로 완성돤 다큐멘터리 만큼이나 열정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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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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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주인공 중에서도 유명한 가가 형사가 등장하는 작품. 40대 독신 여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 조사에 투입된 주인공은 피해자가 살던 곳 주변을 다니면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가 하나의 사건을 관계로 엮여 있고 뒤로 가면서 사소해 보이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가기 시작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단편으로 써도 충분할 정도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과 등장인물들은 또한 하나의 큰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 역할도 충분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 역시 어딘가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족의 문제들을 각 이야기의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지금 내 모습과도 비슷한 이야기도 있어서 더 와닿는 소설이다.

믿고 보는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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