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
박민영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광고를 '독서평설'에서 봤는데, 초등학생 아이가 보고싶다고 해서 골라봤다. 

막상 읽어보면, 10대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하는데, 그 나이대에 편하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닌 듯 싶다. 


목차를 보면

제1장 학벌 ― 어느 날 서울대가 사라졌습니다 
제2장 위험사회 ― 증가하는 재앙, 우리의 책임은 무엇인가 
제3장 노인 ― 노년의 불행, 우리 모두의 미래 
제4장 방송 ― 은밀한 대중 의식의 지배자 
제5장 게임 ― 몸과 정신을 성장시키거나 파괴하거나 
제6장 광고 ― 상업적 메시지로 뒤덮인 세상
제7장 돈 ― 화폐를 통제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제8장 가난 ― 가난해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제9장 노동 ― 사람을 먹여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일’
제10장 여론 ― 여론은 다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가
제11장 군대 ― 국가 방위와 인권침해 사이에서 
제12장 전쟁 ― 파멸의 정치 수단이자 현대 문명의 뿌리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선정된 주제는 논쟁의 여지가 다분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저자의 시각도 꽤나 비판적이다. 일단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현재 사회에 문제가 있다는 시점에서 출발한다.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은 좋지만, 생각이 여물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문제로 비춰질 것 같다. 살다보니 세상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오히려 내 생각과 비교하면서 읽다보니,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해당 주제들에 대한 시각을 강화하거나 혹은 정 반대의 의견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글쓰기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김정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생, 초등학생 두 딸의 엄마가 글을 통해서 자녀들과 소통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시 때때로 물어오는 질문 중에서 쉽게 답변주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손편지로 이야기 하기.


저자는 손편지를 통해서 좀 더 편하고 쉽게 자기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는 아이들의 질문과 그에대한 저자의 답변과 함께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가 덧붙여져 있다. 그맘때 자기는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여서. 비슷한 일들을 겪었을 때의 심정을 전달하고 있다.


딸들과 엄마 사이의 이야기는 아빠가 할 수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이 책은 그 간격을 좁혀 보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면 된다. 친절하게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 교통사고로 인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났지만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아침 시간을 투자. 지금은 해당 분야와 마케팅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그렇듯이 자신이 성공하게된 패턴을 정리하여 성공 방정식을 제안합니다. 바쁜 사람을 위해 짧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침 시간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와 습관을 들이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책에서는 한 가지만 얻어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의 방법을 이리저리 실행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도 많지만 차별점이라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놓고 직진하는 스타일도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실의 시대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최고의 질문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마이크임팩트 / 마이크임팩트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이크임팩트에서 주관한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6년 강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강연 내용을 수록한 책이라서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강연별로 수록된 질의 응답 내용이 책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느낌.


30여년을 쉼 없이 성장해오면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 공통점이라면 집단과 조직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정여울 작가의 '나다움을 잃어버렸을 때'가 가장 와 닿는 내용이었다. 요즘 개인적으로 일과 삶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고, 일에서, 개인의 삶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연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걱정으로 며칠 째 고민중인데. 융의 페르소나와 가면,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충고를 듣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동안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삶만 바라보고 살았던 것이 깨어져 나가고, 진짜 '나'는 누구일지 더 깊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 셈이죠. 하지만 자신을 필요 이상 다그칠 생각은 없습니다. 기한을 정해 놓을 생각도요.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모르면 알 때까지 찾을 뿐이죠. 평생을 모르고 산다해도 그 또한 인생이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