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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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연애를 하던 중 다른 이에게 한눈에 반할 수 있을까?! 만약 그러했다면 지금 만남을 이어오던 연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은가라는 의문이 든다.

도미니크의 첫 애인 베르트랑, 그리고 그의 삼촌 여행가 뤽.

베르트랑과 뤽을 만나러 가는 길, 어쩌면 도미니크와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어느 정도의 예상은 했었다. 그렇지만 설마 뤽에게 아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것도 그 아내와도 친숙을 쌓으며 좋은 유대감을 형성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던 전개다. 무엇보다 아내의 이름이 프랑수아즈다.

도미니크에게 저자를 봤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건가?! 이 둘의, 아니 이 넷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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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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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기분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 '페르소나주', 살아있는 그들을 눈 앞에서 만난 기분.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그렇게 느끼게 만든 저자의 필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등장인물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서도 시와 같은 묘사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아껴 읽었다. 등장인물이 등장한 것도 아니오, 이름도 직업도 성격도 어느 것 하나 아는 거 없는 등장인물이었음에도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저자가 탄생시킨 등장인물로 그려질 소설은 어떠할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앞으로 어느 소설에서든 만나게 되는 등장인물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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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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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옳게 읽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p.37

시몬 베유는 '중력과 은총'에서 <저마다 다르게 읽히려고 침묵 속에서 소리친다>고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있고 그에 대해 읽을 때 그 사람은 매번 전혀 다른 것이 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니. 정말 누가 옳게 읽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모두를 누르고 있는 중력이 틀릴 것이고, 각막에 백반이 낀 듯 편견이 서려있을 것이며 눈가리개로 눈을 가린 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매번 내가 바르게 읽었는가에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과연 옳게 읽기 위해 일체의 판단과 판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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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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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이 와도 그 상황을 자신의 이익으로, 자신의 먼 미래까지 내다보며 이용할 수 있을까? 무자비한 면모를 보일 때는 확실하게 무자비했고, 베풀 때는 또 제대로 베풀기도 했던 카이사르였지만 항상 자신의 권위를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그래서 율리아의 죽음 또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했던 그.

이제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제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그의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은 적이 되기도, 오늘의 적이 내일 친구가 되듯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를 관계.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와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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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3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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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가 상관으로 있냐에 따라 전쟁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어떻게 곡물과 식재료가 사소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저 30만 병사들이 먹을 식량은 아래 사람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생각한 폰토스 국왕,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없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상상력도 없었던 그의 부하들. 그로 인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병사들이라니..ㅠㅠ

그에 반해 카이사르는 아시아 속주가 폰토스군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좋은 결과로 이끈다. 지금 시끄러운 현재에 빗대어 생각을 해보게 되는 상황이라 무능한 상관으로 인해 죽어가야 했던 부하들이 안타깝고 화가 난다. 어쩜 이리 달라지는 게 없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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