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스톤
김빛누리 지음 / 마인드레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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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설레는 한국 로맨스 소설을 읽어서인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면서 괜스레 웃음이 나온다!

가끔은 정말 이렇게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한듯싶다.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 만난 로맨스 판타지 소설 '페어리스톤'은 우연히 페어리스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게 된 주인공이 병에 걸린 유진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맨스 소설 추천 '페어리스톤' 주인공은 미국으로 유학 가면서 연락이 끊긴 친구 유진의 어머니로부터 그녀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보고 싶다 했다는 말에 유진의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한다.

그러다 공항에서 길 잃은 할머니를 도와주게 된 주인공.

그리고 감사함의 표시로 그가 하고 있는 페어리스톤에 행운을 잡아 두는 의식을 해주신 할머니.

그렇게 비행기 안에서 잠든 주인공은 페어리스톤의 가운데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요정의 도움으로 유진과 함께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주인공이 과거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잠든 사이에 과거에 갔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설정에 과연 그가 병으로 죽을 유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바꾼다면 어떤 방식으로 바꾸게 될지 궁금해 다음 페이지를 계속 클릭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페어리스톤이 인연을 다했다 생각하면 다른 이에게 넘어간다는 설정에 주인공뿐만 아니라 꼬마 아이 루아를 거쳐 여주인공 유진에게도 전해져 더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알게 된 건 우연,

친구가 된 건 인연,

그리고 헤어지는 필연이라고 했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다면

그건 운명이지 않을까?

밀리의 서재 전자책 페어리스톤 p.312

흐르는 물이 오랫동안 돌을 풍화시켜 만들어졌다는 '페어리스톤'으로 만난 신비한 요정의 세계.

심쿵 그 자체였던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번식을 위해 LA에 있는 뉴포트비치로 회귀하는 색줄멸을 통한 사랑 고백!

색줄멸이 뉴포트비치로 올 수 있는 건 보름달 때문이라며 "달이 지구 옆에 있는 한 너만의 색줄멸이 될게."라니!!!

무엇보다 책 내용과 잘 어울리는 예쁜 삽화가 눈을 즐겁게 만들었고, 몰입감도 높여 더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로맨스 소설 '페어리스톤'이었다.

삽화에선 귀요미 넘치는 동자승으로 그려져있지만,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최고치였던 동자승! 과거의 변화로 조금씩 변해가는 미래에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했던 타임리프 판타지 요소!

여기에 따돌림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유진과 관계를 쌓아가며 스며드는 사랑 이야기에 설렘까지 있던 이야기로, 청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면 밀리의 서재 추천 소설 '페어리스톤'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밀리의 서재 판타지 전자책 이북(ebook)과 책으로 볼 수 있으니 편하신 방법으로! :D

미래는 바꾸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정해진 게 아니니까.

오늘 할 수 있는 걸 선택하는 거지.

p.334


ps. 엄마에게 우선 적어보라며 주인공이 알려주던 번호 6, 15, 17, 32, 41, 44.

"이게 뭐야? 주소니?"

"아니, 로또 번호야. 어제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야. 이놈의 쉬키야. 지금 장난칠 때야."

과거로 가게 되면 누구나 로또 번호를 떠올리게 되나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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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범죄자의.
김세진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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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 많이 버는 방법 알려 줄까?

내가 대출 상담사인데 대출을 받고 나한테 돈을 조금 주면 그 기록을 없애 줄 수 있어." p.13

이게 통한다고?! 통한다.

통할 뿐인가?! 너도 나도 하겠다며 나선다.

범죄추리소설 '삶, 범죄자의'에서 인간을 '잠재적 먹잇감'으로 여기는 이영진이 사람의 절박함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이다.

그런데 어째 그의 범죄를 보고 있으면 낯설지가 않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오늘날 나날이 진화하는 사기 수법에 당하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려오기 때문일지도!


한국 소설 '삶, 범죄자의'의 특이한 점은 다른 범죄소설과 달리 범죄자가 주인공이란 점이다.

처음부터 주인공 이영진이 범죄자였던 건 아니다. 그 또한 명문 학원의 원장 아버지와 교수 어머니를 둔 아들이었다. 오히려 남부럽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자란 그다.

그런 그가 18살 즈음 이성에 눈을 뜨며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난 어제 끝날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평생 해야 할지 모르는 '혼자 하는 도시 게임'을 시작했다.

……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남은 인생은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

p.35

"아들아 지금 너의 선택이 네 남은 긴 인생을 결정한다. 이성을 그렇게 좋아하다간 결국 너의 인생은 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며 이성 절제를 강요했던 부모님. 자신이 원하는 이성과 같이 있기 위해 끝내 연을 끊고 집을 나와 막노동을 시작한 '나'.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함께하고자 했던 이성들은 막노동으로 변해가는 그에게서 점차 멀어졌고, 그는 긴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고민 끝에 도출해 낸 답이 '돈'이었다.

그렇게 매춘부를 상대로 사기를 치기 시작한 '나'는 큰돈을 만지게 되고, 도박에도 빠져들게 되는데....


인생을 제로섬게임이라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라며 자신의 범죄를 외면했던 '나'.

자신의 선택으로 범죄자가 되었고, 끝내 뉴스에 등장하는 현상수배범이 되기까지! 주인공이 선택한 길을 따라 범죄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요즘 읽기 좋은 책 '삶, 범죄자의'였다.

'도대체 왜 사기를 치는 걸까?'란 평소의 궁금증에 대한 답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개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과 결과 그리고 '배고픔도, 졸음도, 더움도, 목마름도 모두 마취'되어 가는 탐욕과 도덕 사이에서의 윤리적 문제까지 생각해 보게 한 범죄추리소설이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사기 수법, 과연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인간은 본디 추악하다.

그리고 우린 다 같은 인간이다.

'그들은 왜 내게 선행을 요구하는 것일까.'

p.18

ps. 마지막 이영진이 다시 돌아온 것인가?!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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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 - 자본주의를 가로지르는 인문학 로드맵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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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을 선녀와 나무꾼!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숙고할 문제가 있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 강신주 저자는 선녀와 나무꾼에서 사슴과 나무꾼은 은밀한 뒷거래를 한 수컷과 수컷으로, 선녀의 날개 옷은 여성, 더 나아가 인간의 자유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선녀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날개옷을 입고 떠나는 선택을 했다. 그럼 우리는?! 선녀와 달리 날개옷을 잃어버린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자본주의에 길들여 있진 않은가?!

이에 저자는 필수 인문학 책 추천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에서 다룬 다섯 인문지성의 사유를 통해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소비의 자유에서 자신의 자유를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길 권한다.

인문학 도서 추천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는 2009년 출간되자마자 인문 교양 분야에서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상처받지 않을 권리>의 전면 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에서 기존 짐멜, 벤야민, 부르디외, 보드리야르가 포함된 4부를 새롭게 다듬었다. 그리고 소설이나 시와는 멀어지고 유튜브에 몰두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웹 자본주의를 숙고했던 페라리스 부분을 추가했다.

즉, 원래 4부였던 구성이 5부로 확장되면서 웹자본을 포함한 자본주의를 만나볼 수 있다.



 

시골과 도시라는 공간이 어떻게 인간을 길들였고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대도시 사람들이 어떻게 '자유'를 가지고 있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던 짐멜의 이야기.

패션, 유행, 도박 등 거대한 욕망을 만나며, 루이 뤼린의 <파리의 13구> '매춘부로서의 마지막 한숨'이 기억에 남던 벤야민 이야기.

프랑스에 억압적으로 지배받았던 알제리 사람들이 왜 혁명을 꿈꾸지 않았는지 부르디외 이야기 등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쉽고 재밌게 자본주의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록된 것만을 소유할 수 있고, 매매할 수 있고, 그것으로 매출을 받을 수 있'다는 웹으로 본 자본주의를 다룬 5부 페라리스 부분이 흥미로워 오래 기억에 남았다.

기록들이 폭증함에 따라 생산된 상품들을 무한정 팔 수 있는 비법을 찾은 자본주의로 인해 인간이 노동에서 소비로, 그리고 소비에서 노동으로 이어지는 다람쥐 쳇바퀴에 걸린 현재!

무엇보다 '자기가치화가 자기착취가 되는 시대'란 말에 어찌 공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에 페라리스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는 것의 가치가 아니라, 우리가 생산하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자본화하는 데서 파생하는 가치"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생산은 기계에나 던져주고 인간은 소비를 담당하며 잉여가치를 돌려달라 당당하게 요구하라는데!!

그의 말에 가슴이 뛰어온다!!


자본주의적 삶의 핵심은 화폐, 즉 돈이다. 자본주의에 있어 자유란 돈을 가진 자의 자유이고, 소비의 자유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 자신의 자유를 회복하기란 힘들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앞으로 태어날 우리의 후손들이 자본주의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꿈'꿀 수 있게 노력해야지 않을까?

읽기 쉬운 인문학 책을 찾고 있다면 강신주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를 추천한다. :D

자본주의가 보장하는 자유란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가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의 자유는 돈을 가진 자의 자유, 소비의 자유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소비의 자유란 결국 돈에 대한 복종의 이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비의 자유를 위해서 돈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세요. 수중에 돈이 없을 때 얼마나 갑갑하고 부자유스럽다고 느끼는지 말입니다. 가령 우리가 향유하는 자유가 돈이 있을 때만 가능한 그런 성격의 것이라면, 그것은 돈의 자유이지 우리 삶의 자유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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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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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믿든 그렇지 않든,

문학에는 미래가 있습니다.

문학과 역사는 미래가 있는 학문입니다.

p.207

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 6위로 선정된 '2666'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책! 저자는 이 책(문학)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2666'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죽임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고 5부에 맞게 각각 1년 간격을 두고 다섯 권으로 출판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문학 작품 유언 집행자로 지정된 이그나시오 에체바리아는 로베르토가 남긴 작품과 작업 노트를 읽고 연구한 결과 단 한 권에 모든 분량을 담아 출판했고, 그 책이 바로 '2666'이다.

2666이란?

'2666'은 1999년 로베르토가 발표한 '부적'에 2666년 공동묘지라고 언급된 적이 있다. 즉, 2666년이란 연도를 의미하는 책 제목은 이 세계가 완전히 폐허가 된 시점을 암시하는 묵시록적 숫자이기도 하다.

각자의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하나의 큰 퍼즐 조각처럼 연결되어 있는 다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문명의 끝을 이야기한 로베르토 볼라뇨. 인간의 역사는 야만의 역사이고 파국이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미래가 있는 문학과 역사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까?

2666 장편소설은 독립적인 다섯 개의 이야기여성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난 멕시코 북부 국경 지대 '산타테레사'란 공통 장소로 결합되어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이룬다.

1부 '비평가들에 관하여'

베노 폰 아르킴볼디라는 독일인 작가에 빠진 유럽의 독문학자 네 사람이 그의 흔적을 추적하다 '산타테레사'까지 이르는 이야기다.

2부 '아말피타노에 관하여'

베노 폰 아르킴볼디의 몇 안 되는 번역가 중 한 명으로 피노체트 쿠테타 이후 망명하여 산타테레사에 정착한 칠레인 교수와 여성 연쇄살인 피해자가 될 위험에 노출된 그의 딸 로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 '페이트에 관하여'

프로권투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산타테레사로 간 아프리카계 미국인 기자 페이트가 이 도시의 연쇄살인에 흥미를 느끼고 취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4부 '범죄에 관하여'

산타테레사에서 발생한 100여 건의 여성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이 담겨있다.

5부 '아르킴볼디에 관하여'

세상을 등지고 '아르킴볼디'라는 필명으로 창작만 하고 사는 한스 라이터의 사연과 함께 만년에 만난 여동생의 아들이 연쇄살인범으로 몰려 투옥되었단 이야기에 산타테레사로 향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실제 사건 모티브?!

'2666'은 출판되자마자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볼라뇨의 마지막 소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1993년부터 시작되어 11년 동안 500여 명의 여성이 실종되고 살해되었으나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1990년대 멕시코 후아레스 시의 실제 사건과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20cm*28cm의 큰 판본에 912페이지 분량의 '산타테레사'라는 공간이 연결시켜주는 이야기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2666' 소설책!

1차 대전으로 하나의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애꾸눈 어머니를 둔 한스 라이터(필명 아르킴볼디)의 2차 대전 참여. 무의미한 학살극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죽음의 충동에 사로잡혀 미친 듯이 전투에 임했다는 그!

소비에트 혁명 이후 1급 작가로 떠올랐으나 스탈린 체제에서 반혁명 분자로 처형당한 안스키 러시아 작가의 일기에서 인간의 역사가 곧 야만의 역사라는 것을 재확인했던 그였기에 파국이 불과하다고 생각했을 듯싶다.

그리고 이 이야기 문학의 힘을 통해 작가는 현실을 비판하고 탐색하며 나아가길 바랐던 건 아니었을까?

뉴욕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 6위에 선정된 '2666' 로베르토 볼라뇨 장편소설이자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절대적 위상을 차지하는 작품으로 올해가 가기 전 읽어보실 추천한다.

아무도 이런 살인 사건에 관심을 두지 않아요.

하지만 그 안에는 세상의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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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
루비(우연주) / 유페이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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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이야기하기보단 긍정적인 자세를, 장점에 집중하기보단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단점을 직시하며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환경에 나를 세팅하기 등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여러 일들과 사람들로 채워가는 하루하루를 소망하며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위로 에세이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을 전자책으로 만났다.

위로 에세이 추천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 우연주 저자는 직장 괴롭힘으로 인해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음의 상처와 병원 치료 그리고 휴직 후 복직. 그러나 부적응으로 다시 휴직...

길고 긴 고통의 시간을 거치며 조금씩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찾아갔다는 저자! 그리고 자신을 치유하고 위로하며 쓴 글이 바로 전자책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이다.

삶에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갔다고 한다.

이후 트라우마 치유를 주제로 석사 논문 연구 참여자로 지원해 예술치료도 받고, 주변 멘토와 교류하는 등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저자부터 온전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음악, 영화 등으로 위로받아온 과정을 에세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직장 생활의 애환과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마녀 배달부 키키'를 통해 사회생활을 엿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하고, 이십 대 섭렵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류애, 사랑, 전쟁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기도 했다는 저자.

그녀가 좋아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책과 음악 등을 통해 배움과 위로를 받는 과정이 새로웠던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이었다.

특히 이 세상에 쓸모없는 지식이란 없다는 저자의 말과 항상 행복할 수만도 없고 항상 불행하기만 한 사람도 없지만 매 순간을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 유독 기억에 오래 남았다.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해피엔딩처럼 우리 인생 또한 행복한 주인공들처럼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천상병 시인의 <귀천> 시처럼 이 세상을 소풍 나온 듯 즐겁고 유쾌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욱 늘기를!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하기 위한 맹목적인 질주가 아닌, 진정한 앎의 즐거움을 알아가기를!

그 누구보다도 상처와 시련 속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가 스스로 치유하고 나아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꾹꾹 담겨있던 위로 에세이 전자책 <슬픔을 수놓은 손수건>으로, 위로가 필요할 때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법륜 스님 말씀대로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나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것이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일 뿐이다. 분노, 경멸, 피해의식, 미움, 질투, 시기, 오만, 우월감, 독단, 오해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버리고 이해하는 마음을 넓혀야겠다. 이해(2)와 이해(2)가 모이면 사랑(4)이 된다고 한다. 2+2=4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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