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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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가 아버지에게 묻는다. 제롬이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그런데 외삼촌의 하느님이 보시기엔 훌륭한 사람이라는 대답은 뭔가 나를 불안하게 한다. 

공부와 노력, 자선 등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알리사에게 바치던 제롬은 이 모든 것이 그녀가 모르게 이루어져야 더 값지다는 극단적인 덕성까지 만들어낸다. 자신의 즐거움은 배제한 채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면 그 어떤 것에도 만족 못 하던 제롬을 보고 있으면, 꼭 절제함에서 오는 고통을 즐기고 있는 것만 같아 보인다. 정말 외삼촌의 대답이 절묘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외숙모의 영향과 외사촌의 존재 아리사의 영향이 제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걱정 반 궁금증 반이 자리하는 초반이다. 결말이 정말 궁금해진다.


ps. 어느 날 외숙모가 떨어트린 책을 주워들었다가 그것이 시집인 걸 알고 얼굴을 붉혔다는 제롬. 왜?? 시집이 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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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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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서 2018년 넘어갈 무렵 중국이 더이상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기 싫다며 쓰레기 수입을 중단을 선언하자 당장 쓰레기 업체에서 쓰레기 비용 처리에 대한 비용을 인상을 했었다. 그때서야 덜컥 겁이 났었다. 만약 이 쓰레기들을 업체에서 가져가지 못한다고 하면, 이 쓰레기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것일까?

하지만 그때만 잠깐 고민하고 걱정하다 다시 무뎌져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텀블러를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한다며 나름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어떤 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되고 있는지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정말 재활용은 좋은 해결책이 맞는 것일까? 계속 질문을 던지게 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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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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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깨끗한 도시는 본 적이 없어요. 사람들이 불행해지면 그 불행은 보통 지속되죠. 파벌, 부패, 빈곤은 모두 함께 존재해요. 더러움, 질병도 마찬가지고…. p.20

전 세계에서 실려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이는 곳 베트남 하노이 외곽의 민 카이 마을. 주민 대다수가 쓰레기를 해체하고 분류하고 재가공하는 일에 종사한다. 생계를 잇기 위해서.

각양각색의 플라스틱에 의해 점령당한 마을이 상상이 되는가?! 주택의 문 앞뿐만 아니라 수로를 따라, 강주변, 밭, 지붕 위, 바나나 나무 아래, 건물 앞마당도 전부 쓰레기가 차지한 마을이라니.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쓰레기들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어 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 마음이 아프다.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이 그대로 녹여있는 이 책을 보며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고민하고 있는 기업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정말 물건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에서 더 앞장서야 하는데, 점점 더 과대포장되고 있는 상품들을 볼 때면, 한숨부터 나오니. 이대로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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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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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정해진 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분리수거, 그때마다 나와있는 쓰레기양에 놀란다. 정말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버리고 있는데 그 일주일 사이에 모인 쓰레기양이 생각보다 많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것일까?! 그리고 이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면 재활용이 될 거니깐,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적다는 사실에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가 직접 가서 마주한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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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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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수행평가 말고 과제탐구라는 것이 또 있단 말인가?!했을 정도로 아이들 교육과정에 내가 무심했구나 싶었던 시간이었다. 정말 공부 말고 할게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했던 불만도 이 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욕심이 생긴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부모 마음이려나?!ㅋㅋㅋ

자세하게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 주던 과제탐구를 해나가는 과정이 좋았던 책이다. 문과 쪽이 부족해 보여 아쉽긴 했으나 확실히 과제탐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거 같다. 이제 실제 적용할 일만 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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