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첫장을 넘기자마자 강렬하게 나를 맞이하는 그림! 임팩트있는 이 구성 너무 좋다.

헛되고 또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전도서 12,8-

성경구절이 말해주는 '인생무상'이 17세기 미술 분야에 영향을 끼쳐 '바니스타'라는 독특한 정물화 장르가 유행했다고 한다.

생물이 사라진 해골을 보며 인간이 살아 갈망했던 부, 명예, 지식 등이 한갓 덧없음을 잘 보여준다.

뒤이어 실려있는 여러 그림들을 통해서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한국인의 죽음론'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가 들려줄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사믓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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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농담을 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몰라 심각하게 고민하는 스티븐슨 집사, 그러다 어느 날엔 나름의 농을 건냈는데...

지금 뭐라고 했소, 스티븐스?
p.32


어르신의 되돌아 온 말에 급히 할일을 찾아 떠나는 그다. ㅋㅋㅋㅋㅋ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홀로남게된 어르신. 이 상황이 왜이렇게 웃긴지 ㅎㅎㅎ

예전 달링턴 홀에서 같이 일했던 켄텐 양의 편지를 받은 그는 그녀가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느낀다. 그래서 어르신의 제한을 받아들여 서부 지방으로 차를 몰다 중간에 켄턴 양에게 들려 복귀할 생각이 있는지 직접 묻기로 하는데...

그저 달링턴 홀에 대한 행수가 묻어나던 편지였는데 스티븐스가 잘못 짐작한거면 어쩌지?! 이 여행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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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턴 가문이 200년 넘게 소유해왔던 저택이 미국에 살던 패러데이 어르신에게 인수된다. 전 주인을 모시던 집사 스티븐슨과 클레멘츠 부인은 여전히 남아 일을 하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르신이 다섯 주 정도 미국에 돌아가 지내기로 했으니 그 기간동안 집에만 머물지 말고 휴가를 떠라라는 권유를 받게 되는 스티븐슨. 그는 휴가를 떠나게 될까?! 가면 어디로?!

코로나로 여행을 가보지 못한지 오래라 어르신의 오해로 시작되는 듯한 여행이지만 내가 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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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게 무섭다는 모드를 혼자두고 가진 못한 수전은 모드의 침대에 같이 눕게되고 떨고 있는 그녀를 안아주며 달래준다. 이날 이후로 모드와 함께 자게 된 수전이다. 그리고 그 뒤로 모드는 악몽을 꾸지 않았다.

우리는 자매처럼 함께 잤다.
정말로 자매 같았다.
나는 언제나 언니나 동생이 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젠틀먼이 돌아왔다.
p.134


둘이 함께 자는 자매같은 모습을 떠올리며 엄마미소를 짓고있는데, 마지막 젠틀먼이 돌아왔다는 문구에서 흠칫!

아! 수전은 젠틀먼과 함께 사기를 치기위해 왔었던거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무엇인가 파란만장한 일이 일어날거 같아 불안하다.

점점 친해지는 수전과 모드, 그리고 그들앞에 나타난 젠틀먼. 젠틀먼과 모드의 모습을 지켜보는 수는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모드는 신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젠틀먼에게 푹 빠져 보인다.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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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다 모드의 외침에 깬 수전은 그녀의 방으로 가게 된다. 옛 하인의 이름을 부르며 문을 닫았냐며 그 사람이 아직 문에 있냐고 물어온다.

모드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모드가 너무 두려워하자 수전까지 겁이 났지만 촛불을 들고 문을 활짝 열고서 누가 있나 확인한다. 강도가 있을 경우 나도 당신들과 한패니 공격하지 말하고 소리 지르고 싶다는 수전의 속마음에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다시 돌아와 모드를 달래다 하얗고 빛나는 것이 나무 벽을 배경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 발견한 수전은 비명을 지르고, 모드도 비명을 지르는데 알고봤더니 신발과 함께 선반에 구겨 넣었던 크리놀린이 비어져 나온것이었고 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왜 난 이둘이 너무 귀엽지?!ㅋㅋㅋㅋㅋ 왜 하나의 코미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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