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친하지 않은 분야의 책이라 읽기 전 걱정을 많이 하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그 걱정은 사라진다. 어쩜 이렇게 쉽게 잘 풀어놓으셨지?! 싶을 정도로 국가론에 대해 이해가 쉽게 되는데, 그저 읽으면서 이해되는 거 자체가 너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었던 헌법과 국기에 대한 맹세 그리고 국가의 존재에 대한 생각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며 지금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너무나 뿌듯한 이 순간! 다음에 또다시 나태해질 때 재독 가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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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인지 알 수 없는 피터의 등장으로 인해 매들린은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그가 다가가자 비명을 질렀고 사지가 뻣뻣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저 '나'만 침착하게 대응할 뿐이다. 브링크 부인의 목숨까지 빼앗을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피터라는 인물이 과연 누구인걸까?

궁금증을 남긴채 세월이 지나 1부가 시작되고 프라이어 양이 밀뱅크 감옥에 간 이야기가 나온다. 감옥을 안내받으며 수감되어있는 수감자들을 만나는 프라이어 양, 그녀는 왜 감옥을 방문한 것일까? 그리고 그녀에게 감추어져 있는 듯한 과거가 있어보인다.

안개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끌림'의 시작,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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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p.79-80


어릴적 '국기에 대한 맹세'를 수없이 했었다. 학교에서.... 그러게 그 문구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박정희 정권의 전성기인 1970년대 '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을 강요하는 종교의식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오후 다섯시만 되면 어디서든 어김없이 울려 펴지는 '국가의 소리' 그러면 그 자리에 멈추어야 했던 사람들... 지금은 상상도 되지않는 모습이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나라에 대한 마음이 강요한다고 생겨나는 것일까?! 지금은 '맹세'문구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들어있는 '충성'이라는 단어! 여전히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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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은 내 것이다.
p.58

공동의 땅을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또 그 말을 순진하게 믿음으로써 그 사람은 특권을 만들어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권위를 누리며 사회적 불편등의 구조를 직조했다.

누구였을까? 공동의 땅을 내꺼라고 우기며 사유재산을 만들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이? 이로인해 시작된 전쟁과 범죄 그리고 살인... 누군가 땅의 산물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처음 자신의 땅이라고 우긴 사람을 루소는 사기꾼으로 비유하며 그 사람이 가장 강한 자로 우뚝 서 그를 추종하는 소수의 무리를 휘하게 거느리고 다수를 궁핍한 자들로 전락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소수의 무리에 의해 장악되어온 역사적 사실을 루소의 '최초의 사기꾼'을 등장시켜 재미나게 풀어놓아 쉽게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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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제럴딘 선생님 좋아하니?

루스의 물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야.'라고 대답을 한 캐시는 이 순간부터 그 선생님의 비밀 경호대에 들어가게 된다. 경호대의 주된 존재 이유는 제럴딘 선생님의 신변 보호에 있었다.

왜 그들은 제럴딘 선생님이 누군가로부터 납치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납치 장소로 숲을 생각한다.

그 숲에 얽힌 온갖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보다 보면 '맞아, 어릴 적에 꼭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 싶다가도 바깥세상이 궁금해 담장을 넘어갔던 아이가 결국 담장 안으로 들어오는 걸 허락받지 못한 채 숲속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볼 때면 에일셤에 살고 있는 이 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싶다.

아직 미궁 속 이야기 '나를 보내지 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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