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린으로는 처음 프랑스 땅을 밟은 그 기린은 그렇게 해서 낯선 이국의 산천 경개를 구경하며 880킬로 미터를 걸어 파리로 간다.
p.84

권력 현시로 사용되었던 동물들, 동물들은 제국의 힘과 권능을 과시하는 일에 쓰이기 위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잡혀와 기후와 물이 다른 나라의 좁은 쇠창살에 갇히고 대중의 시선에 항상 노출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샤를 10세 왕에 의해서 기린이 파리까지 육로로 운송할 방법이 없자 파리까지 걷게 했다고 하는 일화를 보며 정말 인간의 욕심은 어디까지 인지 울화가 치민다.

지금은 동물원 환경이 많이 나아졌지만 언제나 인간의 욕심에 의해 도살되고 실험당하고 구경거리가 되어만 했던 동물들이 이제는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인간들로 인해 살아갈 곳을 잃어가고 있다.

과연 그 끝은 어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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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참 좋겠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지 않는 거.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 거. 자꾸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지 않는 거.
p.139

조시에게 죽은 친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클라라, 어머니로부턴 가게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을 받게되고 자주 생각하는 건 아니라는 답변을 하자 돌아온 답변. 확실히 무엇인가 있다. 그게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 뒷장으로 계속 읽어 내려가게 된다.

아무 감정이 없는 게 가끔은 좋을거라고 클라라에게 부럽다고 말하는 조시 어머니. 폭포에 가기위해 자신의 몸 상태를 숨긴 조시를 보며 우리에게 감정이 있다는 걸 배워야한다는 말도 한다.

클라라와 조시 둘다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그리고 청정에너지를 쓰며 청정에너지를 내놓으며 떠오르는 별이었다는 조시 아버지가 '대체'되었다는 말은 혹시?!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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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 풀밭 끄트머리에 있는 헛간으로 해가 사라지자 왜 해가 그곳으로 쉬러가는지 궁금하다는 조시와 클라라, 그 발상이 너무 사랑스럽다.

교류 모임에 어릴 때 부터 함께 해온 릭을 초대했고 그런 릭을 보며 어른들은 왜 저 가족은 잘못될까봐 겁이 나서 안하기로 결정한거냐고 묻는다. 그런데 그 말에 다들 안절부절하며 수습하기 바쁜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혹 조시가 아픈것과 관련이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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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특별한 순간에 사람은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껴. 클라라, 이 모든 걸 주의 깊게 관찰하다니 장하다.
p.40

쓸모 있는 에이에프가 되고 싶었던 나는 때가 되었을 때 아이를 잘 도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더 많은 감정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그러한 감정이 있는지 찾아보는 클라라.

자신을 원한다며 기다려 달라는 조시는 오지 않고 다른 아이가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자 외면한채 서있던 클라라, 매니저가 와 다른 에이에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끝난 일이지만 매니저가 클라라에게 한 말이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은 툭하면 약속을 해. 창가로 와서 온갖 약속을 다 하지. 다시 오겠다고 하고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해. 그런데 그래 놓고 다시 안 오는 아이가 훨씬 많아. 더 심한 경우는, 아이가 다시 오긴 했는데 딱하게도 기다렸던 에이에프를 외면하고 다른 에이에프를 고르기도 해. 아이들은 원래 그래.
p.57

조시야, 너 오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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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기색없이 뻔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웃은 모두 도둑이었고 어릴때부터 필요하면 훔쳐야한다고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실제로 수없이 그렇게 해왔단다.  그리고 수감생활이 끝나고도 나가서 동료들에게 돌아갈거란다.

달리 할게 없다는 그녀, 정말 어릴때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에 따라 인생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구나를 느끼게하는 부분이었다. 다른이는 어떤 부분들이 그들로하여금 수감생활을 하게 만든것일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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