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죽이기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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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난 딸이 읽고 싶다며 사달라고 한 책입니다. 절반 정도 읽었다며 아빠 먼저 읽으라는군요. 
어서 빨리 읽고 딸과 독서토론을 할 기대로 책을 펼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연쇄살인범의 누명을 쓰게 됩니다. 여왕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목이 날라가는 형'으로 죽게 됩니다. 

이같은 일은 현실 세계에 있는 '아리'의 꿈속의 내용인데 너무 생생한 일이지요. 문제는 꿈속의 '앨리스'가 죽게 되면 현실의 '아리'도 죽게 된다는 겁니다. 

즉. 꿈 속의 '앨리스'와 현실의 '아리'는 같은 인물로 서로 다른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입니다. 과연 꿈 속의 앨리스는 누명을 벗어서 현실의 아리는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앨리스와 도마뱀 빌의 정신없는 언어유희를 보고 있노라면 '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언어유희는 앨리스 시리즈를 관류하는 특징이자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언어유희에 빠져있노라면 이야기는 어느새 종반부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잔혹한 묘사를 가벼운 필치로 경쾌하게 서사합니다. 잔혹해서 시원(?)하고 가벼워서 부담이 덜 갑니다.   

세번째 특징은 반전의 반전이 돋보입니다. 미스테리물의 백미는 단연 반전일텐데요. 크게는 두번이나 반전하는군요. 

책을 덮으니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시리즈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고전이라 그런지 여태 안 읽었군요. 이 책 '앨리스 죽이기'는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를 알고 있으면 2배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앨리스죽이기 #검은숲 #앨리스 #미스테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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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강 2018-04-02 18:49   좋아요 1 | URL
ㅎㅎ 잔혹하지만 경쾌하게 잘 이끌어가더라구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