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사기 - 우석훈의 국가발 사기 감시 프로젝트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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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다고 해서 안전하거나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CDO가 우리에게 준 교훈이다"

이 책 '국가의 사기'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CDO는 우리말로 '부채담보부증권'을 말하는데요. 바로 세계적인 투자회사은행인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만든 원인이지요. 업계 전문용어(?)로는 '똥 덩어리'로 불린답니다. 

이 책의 저자 우석훈 박사는 국가적 규모의 정책이나 사업이 기업이나 국가에는 이로울 순 있지만 개인에게도 안전하거나 이롭지만은 않다라는 자각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탕진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국가차원에서 장려한다거나 지난 보수정권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뼈속까지 뽑아먹는 불법 다단계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국가의 사기일 수 있음의 방증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국가발 사기를 들춰내고 상세하게 사기수법을 설명함으로 국민들이 국가를 감시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속이고 속힘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비록 우리가 속더라도 내상을 깊이 입지 않고 훌훌 털어내고 일어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해줍니다. 

저는 우 박사가 소개해준 3편의 영화를 알게 된 것도 이번 독서의 큰 결실입니다. 그 중 방금 본 빅쇼트는 충격입니다. 주변을 좀 둘러보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국가의사기 #우석훈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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