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오찬호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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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사회학자 오찬호 교수의 이번 달에 나온 신간을 펼친다. 애정하는 저자의 신간은 언제나 감회가 새롭다. 오찬호 교수는 이전에 저술한 책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했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자신을 차별하는 사회에 살아남기 위해 약자를 잡아 먹어야 하는 괴물이 된 대학생들을 이야기했었다.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는 약자의 삶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남자들을 분석했다.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공무원만이 희망이 된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을 그렸다.
‘진격의 대학교‘에서는 신자유주의 사상을 쫓아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민낯을 이야기했다.

대학생,한국남자,사회구조,대학을 분석하며 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잘 전달했지만 현재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자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자각이 낳은 오찬호 교수의 이 책은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메뉴얼이다.

우리는 행복하자고 변하면 변한만큼 행복해진다. 행복한 ‘내일‘을 꿈꾸면 자신이 다른 이의 존엄성을 뭉개고 있는 ‘오늘‘부터 발견하기를 권하는 이 책은 사회학적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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