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로
‘하루키 선생의 신묘한 작품에 빠져든다.‘
나는 이 책을 보는 내내 제목에 대한 궁금증에서 벗아날 수가 없다.
‘기사단장‘은 기사단의 장, 우두머리다. 그리고 기사단은 중세유럽의 군대체제를 말함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기사단장은 일본의 고대사인 아스카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의 인물이다.
일본의 아스카 시대에 왠 기사단장이란 말인가....
이러한 혼란을 뒤로 하고 이야기 해본다. (2편에서 혼란이 해결되려나 모르겠다)
하루키 선생의 작품은 작년에 1Q84로 접했었다. 정확하게는 20여년전에 군대에서 ‘상실의 시대‘를 읽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3권에 달하는 1Q84를 보면서 한여름에도 식은 땀을 흘리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만들었던 그때의 스릴이 생각난다.
그것을 ‘기사단장 죽이기‘로 그대로 느끼고 있다. 하루키 선생은 스릴러 전문인건가. 이야기 전개의 범위가 상상력을 초월한다. 대단하다.
하루키 선생의 ‘마르셀 프루스트‘ 사랑은 최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서도 여전하다.
결국 나는 이 책을 손에 넣고야 말았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손에 넣는 것만으로도 뭔가를 해내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다.
‘기사단장 죽이기‘1편을 보고 난 소감은
˝하루키 선생이 펼치는 상상의 세계를 좀더 누리기 위해서 2편을 읽어가는 속도를 늦추어야 겠다.˝이다.
그리고 ‘진짜 무섭다‘
#무라카미하루키 #기사단장죽이기 #마르셀프루스트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