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있다‘

현대는 유럽의 사고방식과 취향이 주류문화로 대우받는 시대이다. 말로는 반유럽을 지향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유럽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데 18세기전까지 아시아가 세계 권력의 중심지였다. 1775년 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기도 했다. 불과 2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격세지감이다.

어째서 유라시아의 변방에 있던 서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여러 요인 중에서 유발 하라리는 ‘과학적 사고방식‘에 지분을 많이 둔다. 과학적 사고방식은 ‘나는 이미 알고 있다‘가 아니라 ‘나는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이같은 자기인식은 인생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발 하라리의 내러티브는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가 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하지만 방대한 양이 한번에 입력되는 바람에 책을 덮으면 정리가 안된다는게 안타깝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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