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어진 딸‘이상한 일이다. 요 며칠새 딸이 낯설어졌다. 데면데면하고 쌀쌀맞게 대한다. 마음이 아프지만 올 것이 온 것 같다. 사춘기가 말이다. 평소에 사춘기 관련책으로 준비를 했다고 자부했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는 되지 않았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아본다. 사춘기 자녀와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10대들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의 기술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 자녀의 돌발적인 반응에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말고 3가지 목표만 생각하며 견딜 예정인데요. 첫째. 친밀감 형성, 둘째. 자녀 삶에 길잡이 역활, 셋째. 부모의 사랑을 믿고 ,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나이들어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