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독서정산 - 26종.

삶의 대부분을 누군가가 챙겨주는 것에 의존해서 살아왔음을 이제서야 자각하는 요즘입니다. 어쩌면 삶이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이 아닐까요.

지난 8월에 읽은 책과 짧은 소감입니다.

161.공부란 무엇인가 (인문) - 김영민 / 성숙한 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김영민 교수의 제언이다.

162.컨테이저스 (경제경영) - 조나 버거 / 왜 어떤 아이디어는 유행을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는 침묵하는가에 대한 탐구이다.

163.영어계급사회 (사회) - 남태현 / 영어공부는 영어기업들이 광고하는 만큼 빨리 배울 수 없다. 영어가 만드는 계급사회를 타파해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164.보이지 않는 영향력 (경제경영) - 조나버거 /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은 타인의 영향을 99.9% 받는다.˝ 변화는 이 명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165.스틱 (경제경영) - 칩 히스 / 나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머리속에 오래도록 남기 위해서는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166.기브 앤 테이크 (경제경영) - 애덤 그랜트 / 주는 사람, 기버가 사회에서 더 크게 성공하고 또 그들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167.몸에 밴 어린 시절 (심리) - 휴 미실다인 / 내 안에 남아 있는 과거의 어린이인 내재과거아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168.가족 (심리) - 존 브래드쇼 / 가족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심리 여행.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군요.

169.네버고백 (소설) - 리 차일드 / 살인, 몰랐던 딸의 존재로 인해 2가지 누명을 쓰지만 우리의 터프가이 ‘잭 리처‘의 전진은 막을 수 없군요. 무적의 리처!! 시원시원합니다.

170.아리랑 #12 (소설) - 조정래 / 영원할 것 같았던 35년간의 일제강점기가 끝나가는 막바지입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나요? 조선은 어느 떄보다 최악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171.몬스터 #9 (만화) - 우라사와 나오키 / 우연히 천재 외과의에 의해 살아난 악의 기원과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스릴 넘치게 서사합니다.

172.사브리나 ( 만화) - 딕 드르나소, 박산호 / 어느 날 사브리나가 실종되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삶의 의욕을 잃는다. 타인의 불행을 둘러싼 세상의 반응은 무참하다.

173.칠석의 나라 #1~ #3(만화) - 이와아키 히토시 /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만난다는 칠석을 소재로 한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의 상상력을 볼 수 있습니다.

174.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심리) - 변지영 / 내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심리 상담‘이나 ‘명상‘을 권합니다

175.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 (인문) - 이정은 / 인정욕구는 인간의 기본욕구이다. 내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괴로운 것처럼 타인도 나에게 인정받기 위해 괴로워한다는 것을 인식하면 세상이 조금 편안해진다.

176.우아한 거짓말 (소설) - 김려령 / 학교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천지‘는 결국 자살을 택한다. 그의 자살에 감쳐진 진실이 드러나고 학교폭력의 무정함을 돌아보게 합니다.

177.삼체 #2 (소설) - 류츠신 / 인류는 450년 후에 침공하는 삼체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우주방위군을 창설하고 삼체인의 침공을 막기 위한 ‘면벽 프로젝트‘를 실행시킨다.

178.소녀들의 심리학 (심리) -레이철 시먼스 / ‘착한 소녀‘로 자라야 한다는 사회규범이 소녀들을 더욱 옥죄우고 소녀들은 은밀하게 친구들을 공격한다는 이야기.

179.정유재란 (역사) - 안영배 / 지배층에 의해 ‘정유재란‘은 잊혀져야 했습니다. 지배층의 무능과 무용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죠. 이 책은 정유재란의 본모습을 드러나게 합니다.

180.이토 히로부미 (역사) - 방광석 / 한일병합, 통감정치, 을미사변,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의 모습은 일본에서 바라보는 것과 대비된다.

181.미국 남북전쟁 (역사) - 김형곤 / 남북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과정,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링컨의 리더십은 감탄을 자아낸다.

182.서른의 반격 (소설) - 손원평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88년생인 30대들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다. 그들이 현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준다.

183.리얼 #12, 13 (만화) - 다케히코 이노우에 / 꿈을 향한 열정, 의지, 노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감동하게 만듭니다. 이런 모습을 이제는 보기 힘들다. 노오력, 착취 등으로 왜곡되기 때문이다.

184.스토너 (소설) - 존 윌리엄스 / 담담하게 서술되는 한 남자, 스토너의 일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나의 삶 전체를 돌아보게 만든다.

185.내 가족의 역사 (역사) - 리쿤우 / 우연히 발견된 중일전쟁때의 사진들이 역사를 기억나게 만든다. 기록을 남겨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186..메이드 인 강남 (소설) - 주원규 / ‘돈‘이면 모든 것이 다 되는 현대사회의 사태를 냉엄하고 스피디한 분위기로 풍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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