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은 고해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누가 인생은 아름답다고 했을까요. 물론 아름다움도 있다는 걸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삶이 고통의 바다인 이유는 삶이 문제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늘 출근해야 하는 직장에서 보기만 해도 힘든 사람이 있는데요. 말이 안통해서이기도 하고, 권위적인 것도 싫고 , 자기말만 옳다고 하고 위선적이기조차 합니다. 그래서 마주치는 것을 애써 피하고 있는데요. 그 사람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불편한가 봅니다. 서로 의식적으로 피해다니는게 느껴지거던요. 그런데 상황을 회피하기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직접 부딪혀야 두 사람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텐데요. 

문제를 마주하는 일이 왜 이렇게나 힘든걸까요? 그 이유는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유년 시절부터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책임져 본 경험이 없거나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행동의 결과는 두려움 그 자체이지요. 그 미지의 두려움때문에 문제에서 계속 회피하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알아야합니다. 삶은 문제의 연속이며 문제를 마주하고 선택한 결정의 연속임을 말이죠. 그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라는 걸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늘 억울하다는 자기연민에 시달릴 수 밖에 없지요. 

덧) 
밑줄을 과도하게 많이 그어야 했던 책, 제목 그대로 가야 할 길이 까마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