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김종원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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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일상이 아이를 바꾼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민하지 않는 부모는 별로 없습니다.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아이의 삶의 질은 저보다 더 풍요롭길 바라기 때문인데요. 저는 제 딸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든든한 경제력이 있고 사람과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탄탄한 내면, 타인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력이 풍부하길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람에 가깝게 키울 수 있을까요? 

 그동안 적지 않은 육아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부모 되기의 어려움을 실감합니다. 그러던 중 저자의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일갈에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 삶의 철학이 된다'고 합니다. 뙇!!하고 무릎이 절로 쳐지는 순간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면서 아이에게는 원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요. 

아이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자란다는 것을 또 한번 명심하는 시간입니다. 기나긴 사색을 거친 저자의 정제된 사고와 첨부되어 있는 100가지 질문을 보면 지난한 육아의 길에 희망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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