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 아픔을 마주하고 헤쳐가는 태도에 관하여
김정원 지음 / 시공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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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우울증 진료 환자는 17년 기준 68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병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며 WHO에 따르면 인류를 위협할 10대 질병 중 3위를 차지있는데요.

이 책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1여년의 기나긴 치료와 완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우울증이라는 아픔을 마주하며 주변의 편견을 헤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을 수 있지요.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우울합니다. 우울증이던 아니던 언젠가는 병이 들게 될 우리는 자신의 병을 반려에게 말할 때 어떤 심정일까요? ‘과연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는군요.

#김정원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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