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하지요. 품격이 그저 나이만 먹는다고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재‘, ‘개저씨‘가 횡행하는 사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른에게는 물론 청년들에게조차 신뢰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방증입니다. 이런 판국에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자문해봅니다. 어느 자리든 잘 어울릴 수 있고 불편함을 주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은데요. 아... 이것은 판타지일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끝없는 성찰과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무언가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책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저에게 성찰과 용기의 계기를 마련해주더군요. 저자가 써내려간 33가지 꼭지를 통해 그의 내밀한 속내와 성찰을 보며 큰 용기를 얻게 됩니다. 늦은밤이나 새벽즈음, 하루에 한 꼭지나 두 꼭지씩 읽어가며 마음 깊숙히 숨겨놓았던 나의 과거와 만나봅니다. 그리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결정과 생각을 했었을까 하며 성찰해봅니다.어쩌면...이렇게 나는 어른이 되어가는게 아닐까요. #어른에게도_어른이_필요하다 #박산호 #북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