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타자의 고통은 언제나 추상적입니다.'


게다가 타자가 동물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 책은 같은 종의 동물을 가족이자 식용으로 바라보는 이중적 관점의 우리 사회에서 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알려줍니다. 

유기견은 그저 주인을 잃어버린 개로만 알았던 저로서는 읽어나가기가 너무 힘든 개들의 이야기입니다. 
번식견, 반려견, 유기견, 식용견으로 이어지는 뫼비우스 띠같이 원인이 결과가 되는 이야기들이 계속됩니다. 

그들이 있던 장소를 저자의 서사와 함께 따라가보면 인간이 가진 편견과 차별의 해방대상이 '종'으로까지 확장이 되는걸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봤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동물이 대접받는 나라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 대신합니다. 

#아무도미워하지않는개의죽음 #하재영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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