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늘 아픈가 - 건강 강박증에 던지는 닥터 구트의 유쾌한 처방
크리스티안 구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부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왜 늘 아픈가'

제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라 체력하나는 끝내주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직장생활 10년차에 들어서면서부터 늘 아팠던거죠. 

감기나 몸살은 분기마다 걸리고 늘 피곤했고 어깨는 구부정하게 다녔었지요. 끊임없는 스트레스, 줄담배, 술로 인해 단련되었던 몸이 차츰 망가졌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감기나 몸살에 안걸린지 2년이 넘었습니다. 늘 몸이 아팠던 과거에 비하면 환골탈태의 수준이지요. 

하지만 또 다른 고민은 내 몸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크다는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같은 '건강 강박증'이 지나치면 오히려 진짜로 병을 만든다고 합니다. 

건방 강박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저는 첫째로는 병, 의학지식에 대한 무지이며 둘째로는 의료계의 (과장)광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의사입니다. 무지와 광고로 생긴 23가지 편견을 깨트려주는데 서사가 굉장히 위트가 있습니다. (이런 류의 서사는 '신경끄기의 기술', '카오스 멍키'가 생각나더군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과 불안해하며 오래 사는 것은 본인하기에 달려 있음을 깨닫고 오늘부터는 맘 편하게 살렵니다. 

#나는왜늘아픈가 #부키 #건강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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