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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 - 비대면 시대 따라하면 돈버는
유노연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1년 7월
평점 :
오래 전에 옥션과 지마켓이 활황일 때, 나도 온라인 판매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만 하다가 본업에 바쁜 나머지 시작해보질 못했다. 시험삼아 개인 판매로 물건 몇개를 팔아보긴 했으나, 시간 대비 수익이 매우 시원 찮았고 흐지부지 넘어가게 된 것 같다.
그때 이 책이 있었으면 도전을 해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온라인 판매 교과서라 할 만큼 판매 등록부터 사업자 등록, 사업자 카드, 인감 증명서, 택배사 계약 까지 초보자가 알기 어려운 온라인 판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기존의 책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온라인 판매는 변화가 빠른 시장이다 보니 철지난 책은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책을 내는 것인데,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봐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옥션 초창기부터 온라인 쇼핑을 했고 중고 물건을 팔아보기도 했던 내가 봐도 정말 많이 바뀌었다.
처음엔 옥션이 대세이다가 지마켓으로 넘어가고, 쇼셜커머스가 유행을 하더니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쿠팡을 중점으로 몇 개 업체만 살아남고, 네이버 스토어나 마켓컬리 등으로 변화했다. 대기업의 종합 쇼핑몰도 시장의 크기, 포인트의 연동, 홈쇼핑과의 연계등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어떤 종류의 온라인 마켓이 있는지, 연령별 인기 분포는 어떤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등을 책의 초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성공하기 어려워 보인다. 90프로가 실패를 한다고 하는데 저자는 그것이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고 한다. 어설프게 시도하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약 30%는 성공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다.
승패는 정보이다. 얼마나 시장을 잘 알고 있느냐, 트렌드를 알고 있느냐, 도와줄 사람이 있거나 정보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느냐라고 말한다.

2장에서는 사업자 등록이나 주의 사항 등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팁들이 담겨 있다. 잘 따라 하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물건을 판매 해야 하나, 어디서 상품을 구해야 하나 등의 정보도 빠지지 않는다. 오프라인 도매 시장 및 온라인 도매몰도 소개를 하고 있으니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3장이다.
내가 아는 것보다 다양한 판매루트가 존재했다. 주로 네이버나 쿠팡, 지마켓만 이용하기 때문에 잘 몰랐던 루트도 알게 되서 좋았다. 해외 구매대행, 중개 판매 및 판매에 관한 온라인 유 무료 강좌 등의 고급 정보도 담겨 있다.
무엇보다 판매 준비부터 시작, 배움, 노하우, 수수료 및 세금, 법적인 문제까지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꼼꼼히 보면 누구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급자를 위한 책이지만 중급에 접어들었을 때의 노하우도 담겨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런 실전 서적들은 가볍게 한 번 훑어보고 개요를 파악한 후에 실전에서 한 번 더 보고 따라하면서 두고두고 써먹으면 좋을 것같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거나 궁금한 사람들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