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심리학 수업 - 인간의 사고와 감정보다 행동의 목적에 주목하라!
서희경 옮김, 오구라 히로시 감수 / 소보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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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많지만 제대로 배우기는 힘들어 이러한 대중 서적을 자주 보는 것 같다.

전공서를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기본 입문서인데도 참 어렵고 복잡하고 두꺼웠다.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만 현실적으론 대중을 위한 심리학서적을 보는 것이 나에게 맞는다는 판단이 든다.

 

아무튼 대중 심리학 서적을 보다 보면 자주 나오는 이름은 프로이트이고 융 그리고 아들러이다. 프로이트와 동시대를 살아왔던 심리학자 아들러는 어릴적에 구루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한다.

몸이 약했던 그는 그 일을 계기로 의사가 되었고 신체기관의 열등성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어 인간에게는 반드시 형태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열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 그것을 열등감 이론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프로이트의 학설에 반하여 자기의 열등성에서 유래하는 열등감과 그것을 보상하려는 권력에 대한 의지를 중시했다고 한다.

그림으로 되어있어 이해가 쉽고 아들러 심리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물로 ㄴ간단하게 넘어가는 책의 특성상 이 책 한 권으로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서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이 어떤 방식인지를 아는데는 충분하다.

 

저자 오구라 히로시는 심리 학자는 아닌것 같고 공인 심리사로서 아들러의 심리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을 배우게 되면 긍정적, 건설적 사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심리학이 무슨 자기계발서처럼 들리는 것 같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을 모르는 나로서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평가할 소양이 없으므로 나중에 아들러 심리학을 더 깊이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러 심리학의 5대 전제는 자기 결정성, 목적론, 전체론, 인간관계론, 인지론으로 나뉘는데, 오래전의 심리학자의 심리학인데 굉장히 지금 시대에 맞는 진보적인 부분이 느껴졌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소양이 없으므로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저자의 목적은 프로이트나 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것 같은 아들러를 세상에 쉽게 소개하고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더 깊이 해보게끔 유도하는데 있다고 보여진다. 목적 혹은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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