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 치매 걱정 없이 사는 슬기로운 치매 처방전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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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인들이 치매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그것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 걱정, 위험을 대변해 주는 현상일 것이다. 어떻게 해야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서도 머리를 회전 시키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와서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책을 읽는 생활을 계속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치매에 물을 마시는 것이 최고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제목부터 비결을 드러내는 것이 뭐 그래 물만 많이 마시면 되겠네 생각하고 책을 안읽어 볼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한 궁금증은 참을 수가 없다.

 

1장부터 무시무시 하게 독자를 겁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젊은 사람이 치매에 걸리기도 하는 등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많았다. 치매 하면 노인성 치매와 초로기 치매로 구분하는데, 초로기 치매는 30대 이하, 10대 청소년에게서도 나온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등이 있는데 알츠 하이머 치매가 가장 많다고 한다.

 

건강 책이 많이들 그렇듯이 기본적인 음식과 몸관리를 이 책도 이야기 하고 있다. 누구나 다 알지만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은 그만큼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몸에 안좋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는 말을 알면서도 음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다.

 

치매에 대해서 병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생기는 노화의 일종이라고 이야기 하는 전문가도 있다.

치매의 원인은 무엇일까?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술이나 커피 우유, 고기 등의 음식이 치매의 원인 일수 있다 한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이 부족하고 근육이 빠지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뇌 속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 원인이라니... 괜히 이걸 읽었나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되긴 한다. 그러나 평소에 고기를 많이 안먹어서 문제인 나이기 때문에 과도 섭취로 인한 치매는 오지 않겠지... 라고 믿고 싶다.

 

건강 서적마다 비슷하게 겹치는 주장이 있고 상반되는 주장이 있는데 이 책의 이야기는 상반되는 이야기가 꽤 많이 있다. 짜게 먹는 습관은 안좋다고 알려져 있고 어떤 의사는 염분을 섭취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까지 주장하고 있다.

염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좋은 소금을 먹으라는 의사도 많이 있다.

 

그런데 저자는 짜게 먹지 않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를 많이 닮은 아버지는 음식을 짜게 드시지만, 물을 참 많이 마신다.

 

체질도 있겠지만 70이 넘은 나이에도 아주 정정하시다. 술담배도 하는데도 말이다. 그걸 닮지 않은 나는 술은 못하고 담배는 끊은지 오래지만, 아버지만큼 건강할지는 의문이다. 아버지와는 달리 체질상 술도 못마시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체질이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어렵기도 하다. 이 책을 본 계기로 더 신경을 써서 물을 마시고 좋은 소금을 마시도록 해야겠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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