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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 14평 반지하에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 아빠의 현실 부동산 재테크
정선용(정스토리).안창순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5월
평점 :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의 집을 마련했지만 좋은 집은 아니었다.
집 대출금을 갚느라 많은 업무를 해서 5~6년 만에 갚아버렸으나 원래 비싼집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부동산 폭등에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고 나니 어느 순간 번아웃이 찾아왔다. 이 작은 집도 수년 동안 모으고 아껴서 힘들게 일해 마련했는데, 서울 중심지의 아파트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되는 것이다. 굳이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더 나은 곳에서 살려고 하면 지금껏 보낸 시간의 세 배 이상을 더 그렇게 보내야 한다. 월급은 남들보다 많이 받는 편이었으나 영업직이라 힘들기도 하고, 원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참고 일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것 같았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r/i/rimphoo/IMG_20220530_224727.jpg)
6년 전에 부동산을 알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탄해봤자 소용 없기는 하지만 지난 시간이 어쩔 수 없듯이 한탄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앞으로의 5~6년 후를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부동산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동산이라면 왠지 질색하고 피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결심만으로는 어렵고, 부동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97년 2500만원의 반지하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저자 중 한사람인 안창순은 재건축 부동산 투자를 통해 현재는 50억 원의 자산을 가진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과 부동산 공부를 한 지식을 통해서 이 책에서는 부린이를 위한 체계적인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1장 부동산에 눈을 떠라에서는 왜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국의 상황에서는 어떤 부동산이 각광을 받는지, 내 집이 왜 있어야 하는지 등의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독자를 설득한다.
부동산을 시작 하려면 작은 돈이라도 종잣돈이 필요하다. 2장에서는 종잣돈을 모으는 재테크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 장도 역시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도 그럴것이 사람은 마음이 가야 행동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장과 5장에서는 저자의 인생 경험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시대 상황이 그때와 지금이 많이 다르지만 앞으로도 변화는 있을 것이고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로 부동산 공부에 대한 저자의 필요성 굳히기같은 느낌이었다.
이 책만으로 부동산에 대한 것을 다 알수는 없다. 1권으로 된 부동산 책도 많이 있지만 읽어보면 딱딱하고 이해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상당수 필요한 부분인데, 이 책이 그것을 잘 채워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