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컴퓨터 조립은 할줄 알지만 제대로 배워본 프로그램이 하나 없다. 예전에는 그래도 배우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은 잘 다룰 수 있었는데 점점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발전을 하고 있어서 이제는 인터넷 플랫폼 다루는 것도 서투른 수준이 되어버렸다. 타자만 잘 치고 명령어 몇개만 외우면 그럴듯하게 컴퓨터를 다루는 것같은 취급을 받던 때와는 차원이 틀린 것 같다
이 책은 프로그램을 다루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인터넷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상세페이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다른 책들은 판매 노하우나 등록 방법 중 기초적인 부분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실무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까지 담고 있어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일러스트와 포토샾을 이용하여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정말 페이지를 잘 만들면 전문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이 다른 책에 비해서 큰데 자세하게 화면을 담고 설명을 곁들이기 위해서이다. 실무적인 책이기 때문에 하나 하나 따라하면서 익혀야 할 책인데, 장사의 멘탈이나 스킬 부분보다는 페이지를 어떻게 꾸미는 가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책이기 때문에, 다른 책에서 많이 나오는 자기계발적 이야기 등은 거의 없다. 그런 것을 기대하고 이 책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겠지만, 제목만 보면 좀 헷갈리기도 할 것이다. 책을 제목만 보고 사면 곤란하다는 것을.... 경험자들은 알 것이다.
즉 제목이 영업 비밀이라고 해서 판매의 노하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낚인 것이다.
그렇다고 실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실무는 거의 없고 장사에 대한 마인드를 강조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 여기서 까지 보탤필요 없이 곧바로 실무적인 부분에 들어간 것이 조금 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았다.
사진촬영과 편집, 자르기, 올리기 등의 쇼핑몰 실전 기술은 물론 스마트 스토어나 SNS카드 뉴스 등을 꾸미는 방법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다채로웠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바로 실무로 들어가서 그렇지 기초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요즘은 뭐 하나를 배우려면 더듬 더듬 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예전엔 배우지 않아도 쉽게 쉽게 잘 했었는데, 그래서 배울 필요성을 별로 못느꼈던 것이 오히려 지금에 와서 독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한층 복잡해지고 전문화 된 시스템에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제라도 하나 하나 익혀나가려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 겠다.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하더라도 온라인과 병행하는 곳도 많이 있고 코로나 등으로 인해 온라인 판매가 더 많아졌기도 하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진 것 같다. 그럴때일수록 나만의 노하우와 끈질김으로 살아남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미 인터넷 세상에 블루오션은 없다. 꾸준함과 차별성과 가치와 품질, 서비스 등의 전통적인 노하우에 더해 이제는 이목을 끄는 페이지를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