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프리카에서 지식창업으로 성공했다
조경진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이 인간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직까지 사실이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으로 생존하고 진화를 거듭해왔다.

환경이 좋지 않으면 형편이 나아지거나 성공할 가능성도 낮은 것은 사실이다. 여러 동남아 국가를 돌아보며 느낀 점도 그것이다. 참 똑똑한 사람이 우리나라 알바 월급의 3분의 1도 못 받으면서 일을 하기도 하고, 끼니 걱정을 하고 가족들을 봉양하느라 쉴틈 없이 일하는 10대도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저자는 아프리카에 살면서 지식창업에 성공을 했다. 인터넷 시대라서 가능한 이야기기도 하다. 인터넷이 없거나 열악한 시대에는 꿈도 못꿀 일이다. 어떻게 보면 참 좋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저자가 어른이라서 가능한것 같다.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어떻게 보냈는지는 감히 짐작할 수 없지만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했다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처음부터 지식창업을 한 것이 아니라 흔히들 하는 N잡러와 같은 길을 걷다가 강의와 코칭을 하는 것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작은 것으로 시작해 꾸준함을 보이다가 기회를 잡게 된 사람은 저자 뿐만 아니라 많이 있다고 한다.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핑계만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 참 자극을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머리로 너무 계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것은 진리인것 같다.

 

강의라는 것은 전문가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리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시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강의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고정관념을 뒤엎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실패담이 성공담보다 더 값진것 같았다. 결과론적인 성공만 부각하지 않고 실패도 성공의 발판 혹은 과정으로 치부하며 공개한 점이 참 좋았다.

온라인 코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의 주제와 대상, 어떤 유형의 과정인지, 어떻게 콘텐츠를 제작할 것인지, 언제 런칭을 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 하고 수요를 조사하며 전자책 등의 자료를 만들어서 홍보를 하라고 한다.

 

책에서 비교적 자세한 것들도 들어있지만 더 자사히 알고 싶으면 저자가 대표로 있는 보스랩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책에서 이 정도만 알고 자세한 것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스스로 해보는 것이 더 좋은것 같기도 하다. 시행착오도 실패도 직접 겪어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니 다른 서적 등에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찾아보면 여러 방면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발품을 팔면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물론 어떤 정보가 나에게 맞는 정보인지, 과장되거나 허위 정보는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한다. 이제는 세상에 정보는 넘치지만 어느 정보가 양질의 정보인지 가려내는 작업이 어려워진 세상이다.

 

지식 창업이나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에 호기심이 갔던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라는 단어 때문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아프리카라는 잘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친척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업을 하며 잘 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친하지 않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는데, 아프리카에서의 삶도 엿볼 수 있어서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는 환경이 나아지길 바라지만 지금 있는 환경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 환경을 이길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