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하버드 필드 메소드 - 다양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복창교 옮김 / 경영아카이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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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란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줄임말로 경영학 석사를 가르키는 용어이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MBA코스는 시가총액 톱 500개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서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책은 하버드 MBA출신인 아키토가 하버드에서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저렴한 외국산에 밀려 위기를 맞은 일본의 타월 회사를 기사회생시킨다는 내용이다.

 

 

만화책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중간 중간 용어등을 설명하는 글이 들어있는 구성이다.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보면서 경영학 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그림체를 보아하니 전문 만화가가 그린 만화인것 같아서 찾아보니 우후 할렘 기숙사라는 만화를 낸 적이 있는 만화가고, 학습 만화도 많이 그리는 듯 하다.

 

경영학 서적을 보면 어렵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도 되질 않는데, MBA학생이 실습으로 타월 회사를 돕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었다.

 

하버드 MBA수업에서 케이스 스터디라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실제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대학도 그렇고 다른 것들을 배우러 다닐때도 배운 것들이 현장 실습에서 거의 쓸모 없는 경우가 참 많았다. 이론을 왜 배웠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도 잘 안나고, 아주 낡은 것이어서 현실에서는 쓰지 않는 방법을 배우거나 하는 것들이 많아서, 취업후 거의 새로 다시 배우다시피 했었다. 이런 현상은 내 전공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 여러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했다.

 

실무에서 소용 없는 학습은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졸업장을 따기 위한 학습을 해서는 시간만 낭비한 것에 불과한게 아닐까. 그래서인지 하버드 대학에서는 점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필드의 현실을 학교에서 따라가지 못하면 효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최고의 전략가 마이클 포터의 경영전략을 다룬 1장, '마케팅의 드러커' 시어도어 레빗의 마케팅 전략을 다룬 2장,

3장은 성공에서 성장에 이르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다루고 있고, 4장. 공익과 사익을 양립시킬 수 있는 CSV 전략에 대해서 다룬다. 일본 특유의 감동을 주려는 만화적 요소는 현실과 별로 맞지 않게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경영이론이 어떻게 필드에서 활용되는지의 예시를 보여주고 이해를 돕는 방식이기 때문에 훌륭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많은 정보를 담아주었으면 했다. 아마 비슷한 시리즈로 또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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