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장 - 매일 10분 가만히 서서 하는 명상 운동
김형찬 지음 / 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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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필요해지는 몸이 되는데, 하기는 더 싫어진다.

 

에라 모르겠다 하다 보면 목, 허리 디스크가 있는 나는 몸이 슬슬 아파온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지만 영화볼 시간은 있다. 왜 이렇게 운동이 하기 싫을까.

 

명상도 할때는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약 보름간을 열심히 했는데, 처음에는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명상을 하면서 졸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참 시작하기가 싫다.

이 책에 관심이 갔던 것은 명상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참장이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책에서 이해를 할 수 있었는데, 재밌는 것은 진화와 관계지어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었다.

 

인류가 다른 동물을 두고 단독으로 크게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산소혁명이라는 것이 있다.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지만, 아주 대충 이야기를 해보면 인류는 산소를 이용해 진화를 위한 에너지를 획득하고 직립을 통해 외부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힘을 얻었는데, 어떤 세포들에게는 산소가 생존을 위협하는 독이 되기도 한다.

활성산소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인데, 직립보행을 하게 된 것도 기후변화에 따른 식략위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진화의 시간으로 너무 짧은 기간에 맞이한 장수시대에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가 발생한다. 산소를 잘 다루게 되면 건강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인데, 생각을 통해 에너지를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을 갈고 닦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립보행은 허리나 목의 통증을 낳았다.

직립보행에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은 맞지 않고 몸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계속 서있는다고 건강한 것도 물론 아니다. 하지만 너무 앉아만 있는 것도 문제가 있다.

참장은 서서 몸속을 순환하는 힘을 강화하고 직립의 힘을 키우는 운동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잘 맞는 운동이고 신체 기능의 쇠퇴를 막아주기도 한다고 한다.

허리 척추 관절에도 좋다고 하니 나처럼 디스크 질환자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운동인 것 같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몸과 마음을 같이 운동할 수도 있다.

 

명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음챙김 - 현재에 머무는 방법도 훈련을 통해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은 의식이 현재에 머물지 못하고 끝없이 생각을 한다.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자꾸 잊어버리는 건망증은 기억력의 문제가 아닌 집중력의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현재 어떤 행동을 하면서도 머리는 자꾸 다른 곳에 머물고 있다.

 

미래에 대한 생각, 과거에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거나 현재에 없는 장소나 사람을 떠올린다.

그렇게 머리속에 잔뜩 생각을 떠올리고 주방에 핸드폰을 무심코 놓고 와놓고 어디다 뒀는지 찾아 헤맨다.

 

마음챙김 명상은 생각과 감정을 현재에 머물도록 하며 정신의 휴식을 주는 것이다.

사람은 익숙한 일은 자동화 되어 하는 능력이 있어서 호흡을 내뱉고 들이쉬는 것을 일일히 의식하지 않고 자동으로 하게 된다.

 

대게 무심코 얕은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의식을 현재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의식하고 깊게 복식호흡을 하면서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명상은 진정한 힐링이 된다. 명상을 깊이 해보질 않아서 정확하게 그렇다라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도움은 되었다.

 



 

방해를 받지 않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새벽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최소 100일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하루에 투자하는 시간은 길지 않으므로 해볼만 할 것이다.

나처럼 그다지 반복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꾸준히 건강을 위해 실천해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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