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평 매장 사장 되기 - 1천만 원을 초단기 50배 불린 소자본창업 성공법
메이랩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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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지나다보면 같은 자리에 여러 번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집에서 50미터 거리의 한 가게는 매년 가게명이 바뀔 정도로 바뀌곤 한다. 반찬가게 였다가 떡볶이 집, 참치배달, 돈까스 배달 전문 등 6년 동안 5번 정도 바뀐거 같다. 동네를 돌아보면 유독 자주 바뀌는 가게도 있고 오랫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게도 있다.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지 장소의 차이일까?

 

요식업은 아니지만 자영업을 준비하고 있는지라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업종은 달라도 어느정도 통하는 노하우같은 것을 읽어내고 싶었다.

저자는 4평의 작은 매장에서 1천만원으로 2년 만에 3억 3천의 매출을 달성했을까? 그것도 서울의 노후된 주택가에서? 요식업은 인건비와 재료비 월세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순이익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할 것 같지만 그래도 3억 3천의 매출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동네와 비슷한 입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구가 많아 배달 오토바이가 차만큼 보일 정도로 많은데, 그만큼 경쟁업체도 많은 동네라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염두해 두고 있었으나 이 책을 보고 동네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창업의 경험이 없는 사람도 창업하기 전에 어떤것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아나갈 수 있다는 것인것 같다.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부터 영업신고와 위생교육 및 건강검진도 받아야 하고 체인점이 아니라면 상표등록도 해야 하는 등 할일이 참 많을 것인데, 이 책에서 먼저 해야 할 중요한 것들과 천천히 하거나 덜 신경써도 되는 부분을 짚어주어서 좋았다. 물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잘되던 가게도 망한다는 비대면 시대이다. 십수 년을 운영해오던 지역의 간판같은 업소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친구네 동네에는 90년대부터 하던 옷매장이 폐업을 하는 것을 보았다. 자주 가던 단골 가게도 다른 가게로 바뀐 곳이 있어 참 안타깝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은 정말 중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많은 준비와 신중함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직접 관련이 없는 업종이지만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될 팁들이 담겨 있었다. 업종이 다르더라도 잘될 사람은 잘되는 것이 그만큼 꼼꼼한 준비와 조사와 시대에 맞는 유연함으로 유동성을 발휘하는 것이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사를 할때는 권리금부터 월세 인테리어 등등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는데, 자본이 많이 들어간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질 것이다.

저자처럼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창업을 한다면 큰 부담없이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만큼 많은 생각과 노력이 필요하다. 초보 창업 준비자의 고민과 의문을 이 책에서 많이 해소시켜 주는 것 같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이 담겨 있어 좋았고, 대략의 과정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홍보의 중요성과 부지런함, 꼼꼼함이 필요한것 같다.

무엇보다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덜어주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깨우쳐 주기 때문에 용기가 생기고 자금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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