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머니 시크릿
샤넬 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고 하면 데일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이 떠오른다.

그들이 활동했던 당대에도 둘은 라이벌 구도처럼 되어있었다고 한다. 현대에 읽어도 참 좋은 내용이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고 있다. 저작권이 만료되어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내용이 정말 좋은 것도 사실이고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계속 나오는 것일 게다.

 

동양의 나폴레온 힐이라고 불리우는(혹은 그러길 원하거나) 저자 샤넬 서는 이 책에서 성공의 법칙을 이야기 한다. 기존에 있던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면서도 자신만의 문체로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다.

1장은 감사의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감사의 힘만으로 부자가 되었을 리는 없지만 그런 긍정의 에너지가 힘이 되어 성공을 이루었을 것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방구석에서 허구언날 감사만 하고 앉았다고 부자가 될 리는 없을테니 말이다. 오래전 시크릿 바람이 불었을때 집에서 상상만 하고 있는 약간 어딘가 정신이 나가 있는 듯한 청년 히키코모리가 방송에 나온 적이 있다. 그래선 아무리 해도 안될것이다. 행동과의 조화가 필요하다. 감사는 거들 뿐? 행동이 거둘 수도 있고.

 

요즘 다시 감사의 힘에 대한 책이 출간되고 있다. 감사는 긍정을 부르고 긍정은 성공을 부른다는 논리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나같은 경우 워낙 어릴 때부터 비판적인 편이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지속적으로 충전해줘야 한다.

 

사실 여전히 긍정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부정도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판도 부정적이라는 것 자체는 아니다. 비판의 긍정적인 요소도 충분히 있다. 토니 라빈스가 거인 씨리즈에서 이야기 한 바 있듯이 헛점을 잘 지적하거나 위험에 대비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비판적인 사람들이고 조직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특히 현대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가 옳은 것인지 가려내기 힘들고 가려낸다 해도 그게 나에게도 답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것을 잘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비판적 사고의 힘이기도 하다.

이렇게 필요할 때만 그 분야에 한해 비판적 사고가 잘 작동하면 좋겠지만 사람이라는게 그렇게 기계적으로 딱딱 맞춰서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에겐 이런 책이 필요하다. 비록 어디선가 본 내용이 많다 하더라도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그것을 늘 실천하지도 않고 의식에 늘 불러온 상태일 수도 없기 때문에 자극이 필요하다. NLP에서 말하는 강화와 비슷할 것이다. 비판적인 사고에 익숙한 사람은 이런 강화를 한다고 해도 천성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 될수는 없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렵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충전이 된 상황에서도 비판적 사고를 자동으로 가동시키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의 장점을 잃을 염려는 별로 없다는,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해보게 된다.

2장은 부자들만 아는 돈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다는 part2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나도 어릴 적 신문배달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용돈을 위해서 했고 게임기를 사는데 주로 사용하였지만 말이다.

록펠러도 어릴 때부터 용돈을 직접 벌어 썼다고 한다. 나도 중학교 때 신문배달을 했고 주말 아르바이트를 가끔 했다. 아르바이트를 열성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근검 절약 습관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좋은 대학도 아닌 대학을 중퇴한 고졸 학력으로 30대에 연봉 1억을 넘게 번 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명품하나 산적이 없고 좋은 옷하나 산적이 없으며 아직도 타고 다니는 중소형 차를 몰고 다녔다. 현재는 건강과 번아웃을 이유로 다른 일을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벌더라도 나는 남에게 뽐내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 것이다.

 

아무튼 내용은 물론 신문배달이 주제가 아닌 가난하게 태어났어도 충분히 가능하며 그것을 원동력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만 반가웠다. 그렇다면 나도 부자가 된단 말인가? 징크스나 미신이나 종교는 절대 믿지 않는 나지만 나에게 유리한 징조는 받아들이는 나다~ ㅎㅎ

 

3장에는 유명인을 포함한 인물들이 부를 이룩한 스토리와 동기부여를 하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남에게 아주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 반대로 자꾸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내가 그러하다.

이왕 쓰려면 성공한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동기를 부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 방법들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장이다.

 

4장과 5장에서는 마인드를 강조한다.

행복이라는 것은 막연하게 힘든일이 없고 편한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요즘은 생각을 달리하려고 한다. 같은 고통이라도 그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듯이 실패나 역경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들을 성공의 원료로 사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항상 힘이 난다. 실패나 고통을 두려워 하지 않고 두려움을 원동력으로 삼아 극복하는 맛을 아직은 모르지만, 앞으로 알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아직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다 버리지 못하겠다.

돈돈 거리는 것은 여전히 불편하다.

그러나 돈을 원한다. 왜 원하냐면 돈이 없으면 돈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는 사람이 돈에 더 집착을 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수행자나 철학적인 이유가 없는 보통사람은 다 그럴 것이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돈말고 다른 가치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살고 싶기 때문에 돈을 벌고 싶다.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고자 한다.

 

 

 

[본 서평은 리엔프리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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