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돈이 되는 발명·특허
김상준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적에는 참 아이디어가 많았던 것 같다. 게임을 좋아했던 시절에는 이런 게임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고 일상에서는 이런 물건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다.

라인 게임 초창기 시절 격투게임을 좋아했던 나는 그게 온라인으로 나오면 참 좋을텐데, 횡스크롤 액션 게임도 여러명이 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생각을 했었는데 한참이 지난 요즘은 그런 게임들이 인기가 있다.

내가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나름 구체적으로 도안도 그려보고 캐릭터도 구상해보기도 했는데 실행은 하지 못했다. 게임 산업이야 참 많은 개발비와 실험이 필요하고 개발비를 투자했다 하더라도 출시도 못해보거나 은근히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실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 생각이 훌륭했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자기가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나오는 것을 경험하고 아쉬워 했던 사람도 꽤 있을테니까. 생활속에 작은 아이디어가 대박 상품이 되기도 하고 다들 생각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이 나와서 보급되기도 한다. 좋은 아이디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먼저 실행하는 사람이 장땡인데 그 실행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했다. 사실 주변 지인 중에 이런 아이디어로 캐릭터와 상표권을 등록해놓고 창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발명가도 재산권 전문가도 아니지만 일반인의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궁금증을 실현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인 우리가 접하기에 더 좋을 것이다.

주로 우리는 생활속에서 어떤 제품등을 사용하다가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저자도 그렇게 상품을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렇게 특허를 내는 발상의 과정은 문제점이 뭔지 생각해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리고, 발명의 효과를 생각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꼼꼼함과 관찰력이 요구 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상용화 되어 히트를 했을까? 2장 발명 노트에서는 그런 발명을 하기 까지의 동기와 구상, 효과를 정리했다. 이 노트를 응용하면 정말 누구나 특허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거꾸로 우산은 우리집에도 가지고 있는데 참 편리하다. 비오는날 지하철을 타면 젖은 우산을 옆에 끼고 다른 사람에게 젖게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불편하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우산이 내 옷을 적시게 되어 화가 나는 경우도 생긴다. 거꾸로 우산은 접으면 안쪽 면이 바깥으로 나오게 구상을 해놓았기 때문에 젖을 염려가 없어서 좋고 모양도 독특하고 예뻐서 애용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다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이정미 대표는 어느날 불편함 브래지어로 인해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패드를 개발해 특허를 만든 것을 계기로 창업을 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었는데, 일반인이 아이디어를 잘 실행해서 사업까지 하게 된 표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는 것일까? 특허를 내서 어떻게 돈을 벌고 지식 재산권은 정확히 무엇인지, 특허 출원, 특허 등록, 상표권이란 무엇인지 특허 발명과 관련된 지식들을 3장에서 차근 차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있다고 바로 특허가 출헌되지는 않는다.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4장에서는 , 비용과 절차 등 특허를 내는 과정을 잘 안내해놓아서 실제 실행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설명을 해놓았다.

이정미 대표처럼 직접 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특허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특허로 돈을 버는 방법은 직접 실시를 통한 수입, 양도를 통한 수입, 실시권을 통한 수입, 침해소송을 통한 수입 등이 있다.

특허를 내도 교묘하게 바꿔가며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파는 얌체가 많다. 이것을 회피 설계라고 하는데 특허의 허점을 교묘하게 피하고 얌체처럼 수익을 얻는 곳이 실제로 많이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변리사를 만나 전문적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권리 범위를 넓게 청구항을 작성하는 것이다.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가 어디까지인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특허를 내보고 싶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나, 이런 발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부록에서는 직접 상표권을 출원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정말 실행을 해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