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 쌤의 바로 영어 - 진짜 영어식 사고 쉽게 알려주는
박세진 지음 / 다락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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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에서 프랑스를 전공한 저자는 셜록홈즈를 원서로 읽고 싶은 목표가 생겨 공부를 하다가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어 전공이지만 TESOL 전문교육원을 수료했다고 한다. TESOL이란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강의를 하다가 인기를 얻어 책 출간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영어실력도 실력이지만 예쁜 외모와 시원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강의 스타일도 인기의 요인이 된 것 같다.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임에도 유튜브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강사인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채널을 구독하게 되었다. 주로 학교를 졸업한 직장인 등의 성인을 대상으로 채널을 운영하는 것 같다.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대화나 영어발표 서류작업 현실적인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을 추구 한다.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은 없다고 강조를 하는데, 영어가 마법처럼 된다고 선전하는 곳은 많지만 실제로 갑자기 확 배울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사실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영어를 갑자기 잘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영어강사를 하는 사람밖에 못봤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영어를 좀 하는 사람은 그렇게 간단하게 된다고 말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유튜브와 책을 통해서 독학을 통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을 돕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QR코드와 mp3다운을 제공하고 있어서 학습에 도움을 주며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과 함께 공부를 하면 왠만한 인강 못지 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지인 중에 외국에 나가서도 영어를 곧잘 하는 동생이 있는데, 발음은 솔직히 콩글리쉬지만 자신있게 영어를 구사하고 대화도 잘 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비결을 물어보니 기본 동사를 잘 활용하는 편이라고 한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보다는 기본 동사를 바탕으로 쉬운 영어, 틀리더라도 소통하는데는 무리 없는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이 책에도 기본동사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이 전치사인데, 이 책의 목적이라 함은 동사와 전치사에 대한 감을 잡는 것이 전치사에 깔린 영어식 사고방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만년 초급에서 탈출을 하는데 있다 하겠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R6212PWPEpNg1t8u123jRg

 

유튜브에서 강의를 들어보니 일단 표정이 밝고 목소리가 뚜렷하고 설명을 간결하게 잘하기 때문에 귀에 잘 들어왔다. 예쁜것도 예쁜것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밝은 표정은 듣는 사람에게도 기운을 전달하는 것 같다. 유튜브 무료강의를 듣고 더 심화과정으로 가고 싶으면 클래스 101이라는 곳에서 수강할 수 있다.

 

 

기본동사및 전치사의 활요을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실전문제와 기초, 심화문제를 통해 다각도로 접근하여 영어식 사고를 익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알고는 있지만 잘 활용하지 못했던 동사와 전치사의 개념에 대해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폭넓게 쓰이는 개념들을 알아두면 아는 단어의 조합을 통해 말을 해볼 수 있을 것같다.

 

사실 영어를 아무리 제대로 해본적 없는 사람이라도 주워들은 풍월이 있기 때문에 영어를 아예 못한다고는 볼 수 없다. 이것은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깨닫게 된 것인데, 생전 처음 보는 문자를 익히고 약 6개월간 문화센터에서 공부를 하고 베트남 친구들과 소통과 채팅도 하며 기본적인 실력은 갖추게 되었다. 초급수준이지만 현지에서도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활용을 했다.

 

그런데 내 베트남어 수준은 내가 잘 못한다고 생각했던 영어보다 못한 실력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어휘의 양이나 개념등은 오랫동안 접해왔던 영어가 훨씬 더 나았던 것이다. 학창시절 영어공부와 담 쌓았던 사람인 나도 그러한데 영어 공부를 좀 해봤던 사람이라면 더 나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거나 개념을 잡지 못하거나 틀려서 비웃음을 당할것 같은 두려움 등으로 아는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같다. 베트남어는 더듬거리고 발음도 이상하지만 소통이 된다는 자체가 즐거워서 알아듣던 말던 막 던지고 다녔기 때문에 어느정도 소통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어도 그렇게 즐겁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렇듯 내가 아는 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것 같다. 이 책의 학습은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잘 활용하게 해주고 영어권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도와주는 것 같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수준이 그렇게 많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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